균형의 새로운 정의

일상의 균형을 맞추는 가장 대중화된 문구 중 하나는 'Work-Life Balance(워라밸)'이다

'균형'은 꼭 하루의 시간을 50:50으로 나누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하루를 기준으로 일에 50%, 여가에 50%를 배정하는 것이 균형을 이루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매진하는 사람에게는 목표를 향한 집중과 휴식의 비율이 달라질 수 있다

꿈을 향해 열심히 달리는 동안 70~80%의 시간을 집중하고, 20~30%의 시간을 휴식에 할애하는 것이 균형일 수 있다

목표에 다가갈수록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일에 대한 동력을 얻고, 피로를 희열로 덮을 수 있기 때문이다

누적된 피로로 인해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다

그럴 때는 휴식에 70%를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은 균형을 이루는 삶일 수 있다

삶은 길게 봐야 한다

누적된 피로로 인해 어중간한 결과를 내고, '그래도 최선을 다했어'라고 자신을 위로하지 않는다

하고 싶은 일, 자신에게 맞는 일을 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들 말한다

하고 싶은 일과 자신에게 맞는 일에도 각고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목표를 향해 걷는 길은 결코 쉬운 코스가 아니다

과정이 쉬워지려면 길과 길을 걸음에 충분히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마치 이성이 작동하지 않아도 손이 스스로 움직이는 수준 말이다

반복과 집중은 길을 걸음에 편안함을 느끼기 위한 핵심 활동이다

일머리를 터득하는 시간을 줄이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집중에는 피로가 적이다

적어도 80% 이상의 피로를 해소해야 휴식의 진정한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커피, 술 등 화학적 요법에 맡기는 것보다, 몸을 움직여 마음이 쉬고, 마음을 돌려 몸이 쉬는 방법을 추천한다

휴식의 방법을 찾는 노력은 목표 집중에 투자된 시간에 포함시키기보다, 휴식의 일환으로 생각하는 것이 적절하다

지친 몸과 마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재생 활동이라 정의하겠다

끝이 보이지 않을 때는 반복과 집중을 해야 할 때라는 의미다

주저앉지 말고 미련 없이 일어나, 진정한 휴식의 방법을 찾아보자

JOYUMA,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