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_삼십 대의 첫 번째 목표 , 연애!
유학생활 5년의 끝, 대학원 졸업 후 하고 싶은 것
by
따뜻한 선인장
Nov 25. 2020
'서른 즈음에'가 아니라 진짜 서른
올해는
나에겐
중요한
해였다
.
심지어
1
월이
시작되기
전부터
올해는
중요한
해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
서른
살
,
삼십 대가
시작되는
해였다
.
외국에서
살면서
지금까지
나의
나이는
한국보다
한
살
어리게
계산되었다
.
그런데
이제부턴
한국
나이로도
외국
나이로도
빼도
박도
못하는
삼십 대가
시작되는
해였다
.
더불어
내
이십 대의
절반
,
스물다섯부터
서른까지
5
년이란
시간을
넘게
보냈던
필리핀에서도
정말
떠날
것
같은
해였다
.
나는
인류학을
공부하는
학생이었다
.
어릴
적부터
만화
속
세계를
동경하다가
,
중고등학생
시절을
지나며
만화
속
세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나의
관심은
지구별로
옮겨
갔다
.
그렇게
다른
나라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대학
전공도
국제관계를
택했다
.
졸업을
하고
나서도
다양한
나라의
활동가들과
교류하는
국제협력분과에서
일하게
됐다
.
그렇게
우리나라에서
다른
나라
사람들과
교류하다
,
스무
살
중반부터는
아예
필리핀
현장에
살면서
현지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게
되었다
.
그렇게
같이
다른
나라
사람들과
함께
부대끼며
살다
보니
왜
우리는
이렇게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
다르게
생각할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
그
질문이
발단이
되어
한국에서도
낯설던
인류학이라는
학문을
현지에
있는
대학원에서
배우게
되었고
,
논문이
끝날
즘이
되니
나의
이십 대도
어느새
사라지고
있었다
.
국제개발
활동가로서
,
인류학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나의
이십 대는
현장에
대한
진심으로
가득했었고
,
사람들에
대한
호기심만큼은
순수했다
.
그래서
나는
생각했다
.
우리가
이렇게
다른
이유를
알게
되면
이렇게
다른
우리들도
언젠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
그러나
나의
이런
기대는
시간이
지날수록
,
인류학을
배우면
배울수록
오히려
새로운
교훈을
알려주는
듯했다
.
세상에는
알면
알수록
이해가
되는
것들이
있는
반면
,
또
세상에는
알게
되어도
,
알기
때문에
더
이해할
수
없는
것도
있다는
것
.
그렇게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는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을
깨닫게
되면서
나는
자연스레
내
이십 대의
절반을
보냈던
필리핀에서의
생활을
정리하는
듯했다
.
무언가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오고
시간을
함께
보내온
것
들과의
이별
.
이
모든
건
사실
반대로
,
앞으로
펼쳐질
미래는
미지의
세계
,
불확실한
것들에
대한
서막이라는
뜻이었다
.
필리핀도
한국도
모두
익숙하지만
또
그만큼
낯설어진
느낌
.
대학원을
졸업하고
나면
,
나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
필리핀이나
한국도
좋았지만
나는
또
새로운
곳을
원하기도
했다
.
하지만
지금껏
새로운
한
곳에
적응한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지
알기
때문에
다시
새로운
곳을
생각한다는
것이
머뭇거려졌다
.
그
미지의
세계가
,
불확실함이
무서워서
다시
예전에
살아왔던
대로
,
살아온
곳에서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봤다
.
사실
그렇게
익숙함
속에
사는 게
쉬워
보이기도
,
편해
보이기도
했지만
,
싫었다
.
백세
인생
시대라고
하는데
사실
서른 살이
되기까지
,
삼십 년이라는
시간
속에서도
참
많은
일이
일어난
것
같았다
.
많은
일들이
있었고
,
나름대로는
후회
없는
삶을
,
이십 대를
보낸다고
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내가
예측하지
못했던
일들이
생겼을
때에는
나
역시
후회가
되는
순간도
있었다
. 그럼에도
이십 대엔
내가
계획하는 대로
인생이
흘러가고
,
그렇게
흘러가는
인생
속에
내
미래의
계획도
있는
줄
알았다
.
keyword
연애
유학생활
사랑
Brunch Book
265 밀리세컨드
01
프롤로그_삼십 대의 첫 번째 목표 , 연애!
02
그런데 연애는 어떻게 하더라?
03
계획에 없던 여행
04
어느 인류학도에게 발리에서 생긴 일
05
첫인상부터 틀렸다고 생각했는데
265 밀리세컨드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30화)
그런데 연애는 어떻게 하더라?
다음 02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