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3 이륙 (2) 회사 주변을 빙글빙글
결국 흐린 날씨로 인해, 오늘도 멀리는 못 가고 회사에서 팬텀3를 띄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제와 달리 자신감이 좀 붙어서, 비기너 모드를 해제했습니다. 비기너 모드에서는 30m까지만 고도제한이 걸리는 바람에, 마치 제자리에서 도는 듯한 영상을 찍을 수 밖에 없었는데요, 오늘은 아주 높이 날려 더 재밌는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영상부터 먼저 보실께요.
끝까지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까지 보신 분들은 눈물.....함께 흘려주시겠어요? ㅠㅠ
그러나 다행히도 드론은 멀쩡! 했습니다. 프로펠러 하나가 또 살짝 파손되긴 했지만, 프로펠러는 역시 소모품이니깐요..(정신승리)
브런치에 이미 다음카카오 직원들이 많겠지만, 모르는 분을 위해 상공에서 바라본 회사를 간단히 소개합니다.
다음카카오 제주 오피스 '스페이스 닷원' 과 주차장의 전경입니다. 왼쪽에는 '다음오름' 이 있고 겨울에는 여기서 눈썰매를 타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동굴같은 느낌을 주는 스페이스 닷원은 참 재밌는 건물입니다. 헬스장, 탁구장, 게임장, 샤워실, 수면실, 도서관 등이 있습니다.
오른쪽은 두 번째 건물인 '스페이스 닷투' 입니다. 여기는 직원들이 출장시 사용하는 숙소인 '닷하우스'가 있고 직원들이 협력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작업실도 있습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납작한 건물은 '스페이스 닷 키즈' 입니다. 회사 어린이집이예요. 닷키즈의 어린이들은 이런 곳에서 자라고 있지요~
왼쪽 위에 보이는 오름은 '삼의악 오름' 혹은 '삼의오름' 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회사에서 가장 가까운 오름이지만 그리 유명하진 않아 의외로 많은 분들이 올라가 보진 않은 듯 해요. 그러나 여기에 올라가면 제주 북쪽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탁 트인 뷰가 보입니다. 올라가는 시간은 대략 30분 정도!
농구 시합과 야구공 던지기 하는 분들을 (몰래) 위에서 바라보았습니다. 매일 이렇게 놀고 있냐고요? 당연히 점심시간입니다 ^^ 점심시간에 한 30분 정도 이렇게 땀을 쭉 뺀 후에 샤워하고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도 한시가 안 되지요. 그것은 당연히 빠르게 점심을 먹고 나올 수 있는 구내식당이 있는 덕분이구요.
드론으로 촬영한 '인터넷하는 돌하루방' 과 닷원의 전경입니다. 역시 회사 동료들이 모델이 되어 주었습니다. (땡큐!)
곧 기회가 되면 되도록 빨리 맑은 날, 노을지는 회사의 모습을 담아 볼 생각입니다. 사실 퇴근하며 그 노을을 바라보는 맛이 쏠쏠하거든요.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