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으로 만든 건 두유, 아몬드로 만든 건 아몬드 우유?
어릴 때부터 우유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간혹 여행을 갈 땐
그곳의 우유를 꼭 마셔보곤 합니다.
마트 안 갖가지 우유 속에 있던
아몬드 우유는 우유에 아몬드 맛을
첨가한 것인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몬드 우유는 두유처럼
아몬드로만 만든 우유라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그때는 그랬습니다...
지금은 모두 다 아는 사실이지만...
하와이에서 처음으로 만난
아몬드 우유는 우유 인생 수십 년을
촌스럽기 그지없이 만들어 버렸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한국에서도 얼마 지나지 않아
아몬드 우유가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하지만 한국에서의 아몬드 우유는
아몬드 우유에 물 탄 듯, 물에 아몬드 우유를 탄 듯...
절대 하와이에서 먹었던 그 맛은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하와이를 다시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