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크라우니 Nov 21. 2022

제주 서귀포 맛집 제철맞은 방어

녹진하게 고소한맛이 느껴지는 맛깔나는 방어

제주 서귀포 맛집 모슬포부두식당

제철을 맞은 방어와 고등어회를 가성비 좋은 가격에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제주 서귀포 맛집을 찾아갔다. 모슬포에 위치한 이 식당은 수협중매인이 직접 운영을 하는 곳이라서 뛰어난 사시미의 퀄리티를 자랑했던곳이었던 만큼 기억에 남는곳이다.


모슬포 방파제 바로 앞에 있어서 찾아가기가 쉬웠고,  도보로 5분거리에는 오일시장이 있어서 날짜만 잘 맞는다면 눈요기까지 할수있는 위치에 있었다.




식당으러 들어가기 전 가게 앞에있는 방파제에 들러 제주의 항구를 둘러보며 마치 외국에 와있는듯한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저희가 방문한 식당에서는 다양한 어종들을 바다에 있는 가두리양식장에 보관해 뒀다가 주문에 맞춰서 매장내의 수족관으로 옮겨 놓는다고했다. 방어를 먹기위해 사이즈도 선택할수있다는것이 재밌었다.




제주도 하면 고등어회도 굉장히 유명하다. 깨끗한 어항안에 보관되있는 모습을 보니 위생적으로 관리가 잘되고 있는듯했다.




시어머니부터 며느리까지 45년동안 대를 이어서 운영이 되는 식당이며, 전 대통령들뿐만아니라 운동선수나 연예인까지 많은 셀럽들이 단골손님으로 자주 찾아오는곳이라고 한다.




사장님은 수협중매인권을 가지고 있어서 품질좋은 방어만을 직접 입찰해서 공수해와 손님들에게 제공한다고 한다.




내부는 깔끔하게 정돈되있었고, 입식테이블이 널널하게 배치되어있고, 분위기도 푸근하다.




우리는 특대방어회와 고등어회를 주문해보기로했다. 제주 맛집은 포장과 전국택배발송도 가능하다고 하니 전화한통이면 어디서든 싱싱한 사시미를 맛볼수있겠다.




오픈된 주방에서 사시미를 손질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직접 볼 수도 있어서 더욱 맛깔스러워 보였다.




기본 상차림은 밑반찬의 종류도 다양했고, 바삭하게 잘 구워진 고등어구이까지 나왔다.




얼마지나지 않아 메인요리인 방어회까지 상에 오르면서 푸짐하게 상이 한가득 채워졌다.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운 자리를 기념하면서 식전주로 맥주한잔씩을 시원하게~




갓 잡아서 사시미로 떠낸 방어는 선명한 붉은 살점이 신선함이 눈으로 바로 확인이 될정도다.




표면에 윤기가 좌르르 흘러 더욱 먹음직스러웠고,  두께감있게 썰려있어서 하나만 먹어도 입안이 꽉 차겠다.




소고기 육사시미와 비슷한 비쥬얼의 사잇살도 내주셨고, 제주 맛집은 한접시안에서 다양한 부위를 한꺼번에 먹을수있어서 한큐에 해결이 될거 같다.




제가 좋아하는 부위인 기름기 가득한 뱃살도 넉넉하게 나와서 만족스러웠다.




두툼한 살점을 하나 집어서 와사비간장에 곁들여 먹어야 제맛이다.고소함과 부드러운 식감이 대박이였고, 거기에 고추냉이의 알싸함이 느끼한맛을 잡아줬다. 사잇살은 기름기가 별로 없기 때문에 기름장에~! 육사시미를 먹는 듯 담백했고, 쫄깃쫄깃하게 씹히는 식감이 아주 좋았다.




초장에 찍어먹으면 본연의 달달함과 양념의 새콤함이 어우러지면서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중독성 강한 맛을 만들어낸다.




새콤달콤하게 간이 잘되어있는 초대리밥에 깻잎과 김, 초대리밥, 사시미 거기에 마늘과 고추같은 향채까지 얹어서 크게 쌈도 싸먹어준다.




방어의 내장은 수육으로 삶아져 나왔다.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지니고 있어서 술도둑이 따로없다.




방어 머리구이는 예약을 해야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고소한 육즙이 꽉 차있었고, 돼지갈비를 먹는 듯 쫄깃하고 기름진 맛이 별미였다.




별도로 주문한 고등어회도 깔끔하게 손질이 되어나왔다. 신선도가 생명이기 때문에 주문을 하면 바로 잡아서 장만을 해주신다고 한다.




테이블에는 어떻게 먹으면 맛있는지도 상세하게 설명이 잘되어있다.




간장을 베이스로 한 양파절임에 곁들여서 먹는 맛도 훌륭했다. 김에 고등어회와 양파절임을 올려서 먹으니 고소함과 달달함이 더해지면서 처음 접하는 분들도 맛있게 먹을수있을것 같다.




향긋한 깻잎과 묵은지와도 잘 어우러져서 또 다른 풍미를 만끽할수있었다.




마지막에는 얼큰한 매운탕이 나왔다. 개운한 지리로는 선택이 가능하다고 하니 취향껏 고를수있다.




생산살과 다양한 야채가 푸짐하게 들어있고, 마무리로는 함께 제공된 라면사리를 넣어서 끓여 먹을수있다.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이 스며든 면발은 감칠맛이 제대로다. 싱싱한 사시미 뿐만아니라 기본반찬들까지 하나같이 입맛에 잘 맞았던 제주 서귀포 맛집이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