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광고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광고가 나온 시기는
1999년 11월 29일이다.
2000년을 한 달 앞두고
온 세상이 시끄러웠던 시절이다.
PC 통신과 인터넷의 등장으로
사이버라는 단어가 유행했었다.
삼성은 애니콜이라는
핸드폰 브랜드에 그 이미지를 가져왔다.
장혁이 사이버틱한 표정으로 앞을 노려보고 있고
박지윤은 미래 여전사의 표정으로 장혁에게 업혀 있다.
장혁은 핸드폰으로 mp3를 듣고 있고
박지윤 사이버 여전사는 누구와 통화를 하고 있다.
카피는 이렇다.
애니콜은 24시간 나를 흥분시킨다.
하단의 기능을 보면 더욱 놀랍다.
MP3에는 무려 8곡이 수록 가능한 32mb 대용량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다.
휴대폰은 모닝콜 기능까지 탑재해
미래에는 지각할 일이 없다는 것을 어필하고 있다.
디데이와 계산기 기능은 덤이다.
당시 이 핸드폰의 플립을 열면
전화기 위로 안테나가 징~하며 올라갔던 기억이 난다.
이 관경을 보고 주변에서는 탄성이 터졌었다.
광고는 한 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