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때 어렵게 배우던 음정을 소리로 배웠다면
적어도 협화음과 불협화음은 구분할 수 있었을 것이다.
너무 이론으로만 배웠기에
음악 이론 중 최고로 어려워했던 게 음정!
음정의 정의는 음과 음 사이의 거리.
그러니까 관계라는 것이다.
피아노 건반에서 도를 소리 없이 누른 상태에서
또 다른 도를 치면 눌러놓은 도 소리가 울린다.
거리는 멀리 있지만
배음 관계가 좋기 때문에
'널 만나서 기분 좋아.'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너무 가까워서 힘들어지는 사람들...
조금 멀리 떨어져서 안부를 묻는 정도로 사는 것도
어울리며 사는 방법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