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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치보이 richboy Oct 10. 2024

부모는 말로 행동으로, 아이에게 씨앗을 심는다

"부모로서 우리는 항상 씨앗을 심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한마디 하면서 씨앗 하나, 아이들에게 책을 읽게 하면서 씨앗 하나를 심는다. 함께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모범을 보이면서, 누군가를 소개해 주면서도 씨앗을 심고 있다. 


만약 아이들이 부모의 말에 귀 기울이고 정말 부모의 말을 듣게 된다면?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다." 



(라이언 홀리데이, 데일리 대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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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공부를 하기 전, 이 책을 들춰본다. 

달력식이라 오늘의 글을 읽고 과거의 글을 한 두개 더 읽는다. 공부할 때는 학생이지만, 난 아빠니까. 

그 일도 놓칠 수 없다. 


'아이에게는 하루 종일이 수업이겠구나' 이 대목을 읽으면서 든 생각이다. 

돌이켜보면, 어린 나의 하루도 하루 종일 그랬던 것 같다. 내가 만든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 것을 보고 배우고 익힌 것 같다. 그 중 대부분은 가정과 학교에서 일어난 것들이고, 특히 가정은 어른이 되고 난 지금까지 성격과 인성에 있어 두루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 


돌아와서, 내가 깨쳐야 할 것은 '나는 아이에게 씨앗을 심는 사람'이란 거다. 말 하나, 행동 하나 아이라는 토양에 씨앗을 심는다. 지금은 한 톨짜리 씨앗이지만, 곧 싹이 트고 자라 나무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건강한 씨앗을 심어야 하는 게 최선의 답이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 전부를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옳다. 그러기엔 내 능력이 부족하고, 본 받을 만한 성격이 되지 못한 한마디로 엉망진창인데, 불량한 나무가 건강한 씨앗을 뿌리는 격이니 조심에 조심, 또 조심을 해야 할 판이다. 


아비 노릇이 정말 쉽지 않다. 그래도 해야지, 별 다른 수가 없다. -Rich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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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아이성적 올려주는 초등독서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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