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언젠가 인생의 대본이 필요 없는 나이가 되었을 때

삶은 정답이 아니라 답정너이다!!

by 라리메

⁶답정너!! 답은 이미 정해진 것이고 너는 알고 있다!!

바로 내가 답이라는 걸 말이다.




우리네 인생은 모두 다르다. 사람마다 같은 모습도 없고 살아온 환경들 습관들 모두 다르기에 같은 인생은 없다. 근데, 대부분 사람들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싶어 하고 부러워하며 그 모습을 닮아가려고 노력한다.


다른 사람이 저렇게 산다고 부러워할 필요도 없으며 또한 모자라다고 다른 사람과 비교할 필요도 없다.


내가 인생에 대본이 필요하다고 느낀 건 정말 난처한 상황들에서 오는 당황했던 나에게 조금은 당당하게 그 문제를 맞서서 멋지게 이겨내고 싶었기에 그랬던 거다.




예를 들어 남녀가 이별을 하는데 남자친구는 이해를 못 하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여자친구를 의심한다. 그 여자친구는 남자에게 서운함과 외로움을 느끼며 서서히 시들어갔고 자신을 소중하게 대하지 않는 그에게 이별을 고했다. 근데, 정작 당사자는 이해를 못 하고 오히려 여자친구를 뭐라 하는 상황에서 대부분 여성들은 할 말 못할 말 구분을 못하며 정에 약한 사람은 다시 남자가 하자는 대로 끌려가기 일쑤고 조금 정신 차린 사람은 아무 말 없이 그냥 그대로 나오겠지


근데, 드라마에선 어쩜 내가 말하고 싶은 대로 그 남자친구가 당황해서 말 못 하게끔 따박따박 서운했던 것들 그리고 왜 너에게 이별을 고했는지에 대해 딱 내가 원하는 만큼만 대사를 전하는데 그 부분이 너무 와닿았다.


아 나도 저렇게 말할걸 너무 추한 모습만 보이고 울고 불고 매달리고 진상 다 떨었는데, 그런 걸 원하는 게 아니고 나는 너에게 서운했고 점점 나에게 관심이 떨어지고 상처만 주고 소중하게 대하지 않는 너라서 지친다고 한 번이라도 내 마음 바라봐준 적 있느냐고 그렇게 그에게 멋진 대사를 전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현실은 그러지 못했다. 그런 현실을 잊고 싶어서라도 그 순간들엔 적절한 대본이 필요했다. 적어도 나의 자존감은 지켰을 텐데 말이다.




또, 직장에서 상사나 다른 누군가와 당황스러운 상황들이 생겼을 때 조목조목 맞는 말로 상대를 제압하는 드라마 속 주인공들을 보면 말문이 막혔다. 와 저렇게 하면 속이 뻥 뚫리겠다 나도 저러고 싶은데 저런 말은 적어두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하면 될까? 이런저런 생각들로 고민만 늘어갔다.


근데, 이젠 어느 정도 알아가는 시기가 온 것 같다. 나이가 마흔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내게 닥쳐온 시련들과 사고들 그리고 상처들을 견뎌내고 깎아내고 보듬어 오다 보니 그땐 몰랐던 인생의 깨달음을 약간은 알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어른들 중 지혜로운 분들은 여전히 여유롭고 배려가 넘치고 온정적인데 반해 어른이라고 부르기 부끄러운 분들은 자기중심, 아집, 고집불통 등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서 더 넓게 보는 눈이 없는 상태로 보인다. 우리 정말 그런 분들이 되지는 말자!! 적어도 어른이라고 불릴 수 있는 지혜롭고 존경스러운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자!!




인생의 대본은 결국 나라는 자신이 만드는 것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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