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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reader Jun 21. 2024

음악 쫌 하는 PD가 말아주는 신중현ㆍ김정미 '햇님'

부틀렉 ㅡ 햇님의 나라


“하얀 물결 우에

  빨갛게 비추는

  햇님의 나라로

  우리 가고 있네 ”

록의 대부 신중현이 잉태하고

김정미가 부른  ‘햇님’.

내가 태어나기도 전인 1973년 발표한 앨범

<NOW>의 수록곡이다.

서슬 퍼렇던 유신 시대,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오른 신중현과 김정미가 내놓은 이 앨범은

길게 이어지지 못한다.  

금지곡 처분을 받고 대부분 압수·폐기된다.

좀처럼 구하기 힘든 희귀반이 된 이유이다.



NOW는 수십 년 뒤 미국에서  복각되고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게 된다.

수록곡 '햇님' 은 다른 세계 여러 음악인들이

커버하기도 했다.


다큐멘터리 <Bootleg-햇님의 나라>는

바로 이 노래 '햇님'을 재조명한다.

비공식 음반 혹은 해적판을 의미하는 ‘부틀렉’은 불법의 의미보다 자유로운 문화현상으로 통용된다.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BTS ‘봄날’의 작곡가인

가수 아도라가 호흡을 맞췄으며,

레전드곡을 소환하는 과정과 그 가치를 이미지화하여 보여준다.



기획ㆍ연출을 맡은 이는 전통을 자랑하는 캠퍼스밴드,

중앙대학교 블루드래곤(기타) 출신의

교양 다큐멘터리 PD.

'미련 철철' 음악의 꿈을 영상으로, 칼럼으로,

때론 가면 뒤 라디오 DJ가 되어 곧잘 풀어낸다.


음악 쫌 하는 PD의 부틀렉  햇님의 나라 

https://youtu.be/JugiOl6zJrE?feature=sh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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