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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뾰족달 May 16. 2023

나의 숲에서



답답한 모자는 벗어두고

신발은 곁에 가지런히 놓아두고

머얼리 흐르는 구름 멀찍이 올려다보면

포근한 흙냄새,

산 냄새, 

비를 머금은 숲 냄새,

간간이 새 소리,

야옹하는 소리,

마음을 쉬게 하는 고마운 푸른 잎들,

오늘도 나의 숲에서 마음을 쉰다.





자 이제 그만 내려가볼까?

고마워

내 조그만 화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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