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aipei, Taiwan <일단 가보기를 권유>
Do i need a reason
- D' Sound -
떠오르던 곡
이 모든 것은 이것이 대만이다 라고 외치고 있다.
A에 대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흐르는 말은, 내 기준과 다를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
어느 나라 사람들은 어떻대, 그곳은 그렇대.
같은 장소지만 제각각 다른 옷을 입혀 여행지를 말한다.
타이베이를 소개한다면 일단 가보기를 권유할 것 같다.
겪어보는 것만큼 최고의 소개는 없을 거다.
거리, 건물, 관광지, 사람,
자유로움 속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곳이 타이베이다.
이 모든 것은 이것이 대만이다 라고 외치고 있다.
고궁박물관.
세계 4대 박물관으로 그 어마어마한 규모가 놀라움을 자아낸다. 오랜 역사를 지닌 보물만큼 건물은 자연과 어우러지는 여유로움은 기본, 값을 매길 수 없는 아름다움 자체로 무장되어 있다. 내부에 있는 보물 또한 웅장함에 압도당한다. 보물의 수뿐만 아니라 오랜 세월을 지닌 보물들의 자태가 입을 벌어지게 만든다.
또한 그 명성답게 사람들이 없는 곳이 없다. 내딛는 곳 모두 박물관을 관람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있다.
대만 지하철 MRT 스린 역에서 내려 버스를 고궁박물관으로 향하는 버스를 탄다.
버스비는 대만달러로 15달러.
산으로 둘러싸인 고궁박물관은 고귀함을 드러내며 세계 곳곳에서 온 많은 사람들을 맞이한다.
패키지로 움직이는 사람들에겐 가이드의 역할이 중요할 테고
자유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음성안내기를 꼭 대여하는 것이 좋다.
내부 촬영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촬영과 관련된 소지품은 맡기고 입장할 수 있다.
박물관의 청결과도 관련이 있기에 가지고 있던 물병도 맡긴다. 보물을 관리하는 성숙한 모습이 또다시 눈에 띈다.
향을 세 개를 받고 들어간다. 하루의 안녕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기도로 가득하다.
바라는 것을 떠올리며 향을 피우는 사람들은 엄청나게 많다.
어떠한 바람보다 우리 가족의 안녕과 건강이 가장 우선이 되었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세 개씩 향을 피우는데
그 연기에 목이 가만히 있지 않는다. 연신 기침이 난다.
맑은 대만의 날씨가 연속이다. 조용하고 한적했던 밤과 다른 분위기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하루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청량감이 가득한 하늘 아래, 타이베이에 왔음을 보여줄 수 있는 101 빌딩과 LOVE 조형물로 향한다.
101 빌딩으로 가는 길은 정말 멋지다. 오후에 한국행 비행기를 타야 됐기에 더 이상 구경을 할 수가 없다. 창문에서 흐르는 창밖의 장면들로 만족을 한다.
101 빌딩은 아주 멀리서도 보인다. 쉽게 찾을 수 있다. 이곳에 도착하면 101 빌딩과 LOVE 조형물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날씨가 아주 맑은 날이지만 비 오는 날에는 흐린 날씨대로 분위기에 어울리게 표현되어 사진이 나올 것 같다.
LOVE 조형물 근처에는 기념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가득차다. 모두들 순서를 기다리며 사진을 찍는다. 차례가 오는 동안 다른 관광객들의 포즈를 보며 멋진 사진을 구상해도 좋을 듯 싶다.
정면으로 찍어도 좋고 한 쪽으로 치우쳐 찍어도 잘 나온다. LOVE가 같은 단어의 특별한 힘이기도 하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로 기네스북에 등재한 적이 있다. 그 기록은 37초. 타이베이 101 빌딩 전망대를 향하는 엘리베이터는 초고속으로 89층까지 올라간다.
트로피 모습도 보이고 마치 높은 케이크를 쌓아놓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나무 막대기를 긁어 벗겨놓은 듯한 모습이지만 하늘을 향해 뻗어 있는 대나무와 꽃을 형상화하여 설계했다고 한다.
금융기관이 모여 있는 건물답게 부의 의미를 담고 있다. 부, 번영을 바라며 의미를 담는 숫자 8만큼 마디가 있다.
건물 전체를 찍기 위해서는 멀리서 찍거나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허리를 완전히 굽든가 해야 된다. 좋은 사진을 간직하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돋보이는 곳이다.
타이베이는 다양한 매력이 곳곳에 숨어 있다. 어떤 것이든 대만의 자기소개는 매력덩어리임을 알리는 것과 같다.
타이베이는 그 자체로 아름다운 여행지다
대만, Taipei, Taiwan <일단 가보기를 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