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말이 인생을 만들어간다
최근 개인적으로 코칭 공부를 하면서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과 언어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좋은 질문과 말이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직접 체감하면서 어떤 말과 표현이 도움이 되는지 알아가든 차에 “인생은 당신의 말로 결정된다”는 책을 읽고 많은 도움이 되어 소개합니다. 이 책은 뇌과학자이자 공학자인 “니시 다케유키”가 쓴 책으로 개인의 변화를 이끄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말 습관에 관한 내용들을 사례와 함께 업무와 실생활에 적용한 가능한 방법들을 다수 소개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더 나은 모습으로 바꾸거나 행동하고 싶은데, 그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자는 책에서 마음속 높은 의지나 생각도 중요하지만 인생에서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누는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그 대화 속에서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볼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책에서 뇌에서 생겨난 말과 소리로 내는 말을 합쳐 “뇌 속 대화”라는 용어를 통해 자신의 뇌에서 머릿속으로 떠오르는 말이 자신을 바꾸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뇌 속 대화”를 통해 자신의 성취과 발전을 이루어내었다니, 흥미가 생기네요.
[춣처]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2157566
이 책은 단순히 이론이나 저자 생각만을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저자의 직접적인 경험과 인지 및 심리 관련 실험사례들을 중심으로 실제 업무와 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어 생산성과 자기 향상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몇 가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분산된 주의와 산만함을 극복하는 데 있어, 이 책에서 제시하는 “뇌 속 대화”의 힘은 매우 유용합니다. 저자는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 실제로 개인의 집중력과 업무 효율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합니다. “뇌 속 대화”도 누군가가 자신에게 이야기를 하면, 이야기의 주제나 내용에 관심을 갖게 되듯이, 자신의 대화에 관심을 가지면서 주의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영국 노팅엄 트렌트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생각을 표현하는 것만으로 작업의 실수가 78%나 줄어들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뇌 속 대화”이외에 혼잣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저 역시도 무엇인가 중요한 일을 할 때, 일의 순서나 주요 내용들을 상기하기 위해 “A를 하고, B를 수행한 후, C를 체크해 보자”라고 혼잣말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 적이 있었는데요. 저자에 따르면, “혼잣말”이 자신의 통제력을 높이고 단기 기억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저도 확실히 그 효과를 봐왔던 것 같네요. 말을 하면, 귀로 듣고 내용이 머릿속에 기억되면서 잊지 않게 되니 저자의 이야기가 확실하게 이해가 되네요. 작업 수행 시간을 현저히 줄이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행동을 말로 표현하는 “뇌 속 대화”를 자주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습관 형성을 위해서 “루틴”을 만들고 실천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뇌 속 대화”에도 루틴을 만들면, 필요한 순간에 좋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사람의 기분을 높이거나 좋은 감정을 갖도록 바꿔줄 수 있는 “루틴”을 만들어 본다면, 필요한 순간에 유용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책에서 소개한 루틴은 “최고야, 정말 기뻐, 신난다, 기분 좋아”와 같은 말과 함께 그 기분과 감정을 상상해 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루틴이 자신에게 안착이 되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 루틴으로 만들어둔 언어 표현만으로도 연결된 기분과 감정을 연결시 켜고 떠올려 내외부의 부정적 관점에 맞서 자신의 기분이나 감정들도 좋게 만들도록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저 역시도 이와 비슷하게 “아자아자, 파이팅!”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요. 부담되거나 시작이 어려운 일을 마주할 때, 시작에 앞서 이 말을 2-3번 하게 되면 시작의 문턱을 조금은 낮추는데 도움이 되더군요. 저의 경우처럼, 자신만의 “뇌 속 대화” 루틴도 만들어 보세요.
일을 하다 보면, 성과가 나지 않고 일이 늘어지거나 끝이 나지 않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이런 경우, “일하기 싫다, 언제까지 해야 하지?”등의 생각들로 가득 차면서 의욕이 저하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저자는 “시간 압박형’ 뇌 속 대화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5분만 더 힘내자! , 10분이면 충분해!”등과 같이 짧지만 시간 한계적인 제약을 부여하면, 뇌는 그 시간까지는 버텨내려고 하고, 자연스럽게 뇌가 더 활성화되면서 집중력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렇게 시간 제약이 효과적인 경우도 있지만, 좀 더 의욕이나 역량을 끌어내려면 다른 “뇌 속 대화”가 필요합니다. 사람은 하는 일에 있어 자신과 상관도 없고, 내가 꼭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집중력도 의욕도 함께 낮아집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반전시킬 수 있을까요? “지금 하는 일은 장차 어떻게 도움이 될까?”와 같은 뇌 속 대화를 통해 자신과 일을 연결하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내 일이거나 나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갖는 것만으로 일에 대한 의욕과 동기 부여가 확실히 생기게 됩니다. 의욕이 낮아지거나 동기가 크지 않다면, 자신과 관련된 일을 해서 뇌의 기능을 높이는 “자기 참조효과”를 활용해 보세요.
"모르겠다", "할 수 없다", “모두 알고 있다”와 같은 표현을 일상에서 종종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자는 이러한 말이 사람들이 더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막는다고 합니다. 더 나은 방법이나 개선하기 위한 추가적인 생각들이 마음속에서 떠오르거나 발상되지 않는다면, 이 같은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은 일이나 업무의 성과를 만들어내는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저자는 책에서 “그래도, …”라는 말을 뒷에 붙여 부정적 관점을 긍정적으로 전환하도록 “뇌 속 대화"를 시도해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모르겠다. 그래도 000 부분은 좀 더 알아봐야겠다”, “할 수 없다. 그래도 000 부분은 할 수 있지 않을까?”등과 같이 “그래도,..”를 덧 붙이는 것만으로 다른 기회들을 탐색하고 생각해 보는 가능성을 부여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것 같네요. 뇌의 이런 긍정적 변화는 업무나 일의 생산성과도 연관이 있는데요. 영국 워릭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행복감이 생산성에 있어 10~12%나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말 표현을 통해 스스로의 행복감 높이고, 개인의 생산성도 함께 향상 시켜 보세요.
책을 읽는 동안,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말”의 힘과 효과가 “이 정도로 큰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실천 방안들이 그리 어렵지 않고, 자신의 말하는 방식에서 몇 가지 의식하고 변경하는 것만으로도 생각을 바꾸고 더 나아가서 행동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니 몇 가지 해보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관심도 더 생겼네요. 자신의 일과 일상을 보다 생산적이고 만족스럽게 바꾸고 싶은 분들이라면, 일독해 보시면 도움 되실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