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간편하게 시작하는 바이브 코딩 - google build apps
비즈니스와 관련하여 시장 자료를 조사하거나 기획이나 계획업무를 위해 챗GPT와 claude, gemini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최근에 “바이브 코딩”의 열풍을 보면서 코딩까지 해야하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Google AI Studio의 build를 사용해볼 기회가 있어 간단히 몇가지 어플리케이션들을 만들어보면서 흥미가 생겼습니다. 특히 복잡한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바이브 코딩은 전통적인 코딩 방식과 달리 자연어 처리와 AI의 도움을 받아 더 직관적이고 창의적으로 프로그래밍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개발자가 원하는 기능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AI가 이를 코드로 변환해주는 형태죠. 마치 AI와 대화하듯이 코딩하면서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고 수정해나가는 과정이 진행됩니다. Cursor, Windsurf, Claude Code와 같은 전문적인 개발 도구를 활용하지 않더라도 Google AI Studio의 build를 활용하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나 환경 설정 없이도 웹 브라우저에서 간편하게 몇 줄의 입력만으로도 필요한 기능들을 빠르게 만들어주는 것을 보니 정말 흥미롭더군요. '바이브 코딩'에 관심이 있었지만,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고민 중이시라면 아주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Google AI Studio에 접속 후, Build 메뉴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자연어로 어플리케이션 생성을 위한 입력 창이 표시되고, 중앙에 다양한 예시들을 볼 수 있는 Showcase와 개인별로 만든 앱들을 모아두고 확인할 수 있는 Your apps가 있습니다. Showcase에는 Google의 다양한 AI 서비스들을 활용한 어플리케이션들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텍스트 기반은 물론이고 이미지나 영상까지 다양한 미디어를 결합한 멀티모달 어플리케이션도 손쉽게 만들 수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예시들을 실행해보면서 "와우! 이러한 기능들도 만들 수 있구나"라고 감탄했네요.
저도 평소에 만들어보고 싶은 어플리케이션들이 있어서 빠르게 "입력 창"에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어플리케이션을 하나 만들어 보았는데요. 입력된 프롬프트에 대해서 빠르게 코드를 작성하고, Preview를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을 바로 확인하고 사용해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Google AI Studio Build에서 제공되는 주요 기능들과 특징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직접 사용해보면 더 큰 장점들이 체감되네요.
구글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필요한 기능을 탑재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
챗GPT나 Claude, Gemini처럼 필요한 컨텐츠나 질문을 프롬프트로 입력하면, 결과물로 React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을 코딩하고 실제 사용해볼 수 있는 UI/UX를 탑재한 어플리케이션을 preview로 제공
메시지 창에서 추가 수정 및 보완할 부분들을 요청하면 자동 코드 수정(말로 하는 코딩이 가능^^)
어플리케이션의 외부 공유 기능 제공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이 필요)
실제 공개 서비스를 위해서 Google의 서버에 개발 코드를 업로드하고 실 서비스를 제공하는 Cloud Run 배포 기능 제공 (유료 결제가 필요 - 서비스 운영에 대한 비용 발생)
무엇보다 무료로 개발과 사용이 가능하고, 개인적으로 업무나 일에 사용하는 목적과 용도라면 Gemini API의 사용 한도 제약도 크지 않아서 무리 없이 충분한 사용이 가능할 것 같네요. 실제 Cloud Run을 통한 공개(public release)가 아니라면, 공유(sharing)의 경우 실제 공유 링크로 앱을 수행하는 경우 수행하는 계정(다른 사용자)의 API 호출 한도에서 사용가능하다고 하니 개발자에게 호출에 따른 부담도 없어서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10가지 이상의 어플리케이션들을 빠르게 만들어보면서 Google AI Studio의 Build Apps를 활용한 AI 어플리케이션을 기획하고 개발할 때 고려해볼 부분들이 몇가지가 있었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을 빠르게 만들어주고 어느 정도 기능들이 잘 동작하지만 사용해보면서 어려운 점들도 있었는데요. 이러한 부분들을 참고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
프롬프트를 정확히 그리고 명확히 작성하고 입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청사항들이 좀 더 구체적이고 확실하면 기능들을 더 잘 구현해주는 것 같습니다. "~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주세요"보다는 "[누구]가 사용할 [무엇]을 위한 [어떤] 기능들이 들어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주세요"가 보다 기능적으로 갖추어진 어플리케이션을 구현하고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네요.
오류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동적으로 오류를 수정하거나 오류 확인 후 수정에 들어가는데요. 계속 반복되지만 오류 수정이 전혀 되지 않아서 같은 수정을 10번 이상 반복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React 버전의 충돌이 생겨서 재설치하거나 이전 버전을 삭제하고 새 버전으로 변경 후 실행하는데도 제대로 실행되지 않은 경우가 몇 번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에 새롭게 어플리케이션을 다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해결의 과정은 지루하고 인내가 필요합니다. 계속 발생된 문제에 대해 새로운 방법으로 해결안을 생각하고, 해결하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네트워크 오류나 캐시 서버 등의 오동작등으로 인해서 코드는 잘 작성되었는데 외부 변수로 오류가 있어 제대로 수행되지 않았습니다. 계속 다른 방법으로 해결을 요청하거나 해결 방법들의 변경을 프롬프트로 요청하는 끈기가 필요합니다.
만드는 과정이 수월해서 더 많이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커지네요. 만들어진 어플리케이션의 결과 품질이 기대보다 높아서 더욱 더 기대가 커지네요. 업무 중에서 그동안 유틸리티 기능으로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내용들을 정리해 보고 있는데요. 틈틈히 필요한 기능들을 앱으로 만들어 업무에 직접 사용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 연재를 통해 Google AI Studio를 활용해서 삶과 일의 영역에서 도움이 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 - 글쓰기, 재료로 만들 요리법, 마음돌봄, 매일 매일 일본어 표현 학습등 - 을 직접 만들어 보고 소개하려고 합니다.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프롬프트를 작성하고 요청해야 하는지, 수정과 변경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알아보고 실행하다 보면, 어느새 여러분들도 자신의 일과 업무, 삶을 좀 더 생산적으로 바꾸고 만드는 AI 어플리케이션 개발자가 될 수 있을 거예요. 막연했던 "바이브 코딩"이 여러 분의 일상을 바꾸는 실용적 도구가 되는 순간, 그 여정을 Google AI Studio와 함께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