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세계미래보고서2055

모든 경제와 한계가 사라지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라

by BRAND ACTIVIST

2055년이면 지금으로부터 36년 뒤,
저와 아내는 노인이 되어 있고, 아이들이 지금의 우리 나이가 되어 있겠네요.
하지만 그때가 되면 노인이라고 해도 특별한 질병에 시달리고 있지 않은 이상 주요 생산층에 속할꺼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가장 왕성하게 사회생활을 하고 있을 시기인거고요.
/
저희는 15년 전부터 세계미래보고서(오래전에는 #유엔미래보고서 라는 이름이었습니다.)를 꼬박꼬박 찾아 보고 있습니다.
이미 개발된 기술과 현재 개발중인 기술의 완성시점, 대기업들이 발표하고 있는 차세대연구과제 등을 분석해서 그 기술들이 왜 개발되는 것이며, 그것이 개발될 경우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되고,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정리해놓은 내용이라 상당히 정확성이 높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계속 업데이트가 되고 있는데다가 이 책의 내용을 자세히 읽고 싶은 경우 인터넷검색을 통해 해당 뉴스를 검색해보면서 읽게 되면 상당히 깊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는 강점도 있습니다.
/
하지만 한편 이 책에서 다루지 못하고 있는 내용들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것은 바로 '기술문명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로 인한 변수' 와 '점차 기술이 지배해나가고 있는 사회 속에서 발생할 다양한 심리적 변화' 입니다.
기술은 좀 더 편리하기 위해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편리는 인간을 행복하게 해주지 못하게 때문에 결국 '대체적으로 인간은 어떤 부분에서 행복감을 느끼는지'와 '개별적으로 인간은 어떤 행복을 추구하는지'에 대해서는 별도로 연구 되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술발달이 도를 지나칠 정도로 발달하면 그 발달 자체를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며, 극단적인 자연주의자들도 늘어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들의 생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많아질 것으로 보이고, 정신적인 부분에 대한 연구는 더 깊어질 것이라 생각 되기도 합니다.
/
한편 2055년에도 기아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가장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맛난 음식을 넉넉하게 먹은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기아'라는 단어가 사용될 정도로 굶은 경우가 있다는 것은 뭔가 사회구조가 잘못 되어도 대단히 잘못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데요.
결국 발달된 기술을 갖고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는가가 인간의 선택으로 남은 것인 만큼, 기술을 개발하는 쪽이나 해당 기술을 활용해서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들의 사회적책임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에 따라 이 책에서 얘기하는 미래가 훨씬 다른 모습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나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