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구열을 불태우는 스웨덴 유학생들의 이야기
지난 10월에는 작가들이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학생이 스웨덴에서 경제적으로 소비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11월에는 작가들이 공부하는 이야기에 더욱 집중했습니다. 스웨덴의 학기 제도 특성상 11월은 대개 새로운 수업이 시작하고, 첫 번째 수업을 들으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시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겠다는 의욕을 불태우는 시기입니다. 또한, 해가 급격하게 짧아지는 시기여서 오히려 당장 해야 할 일에 집중하고, 꾸준히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급격한 환경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2020년의 평소와 많이 다른 환경 속에서도 이러한 기본적인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세 작가 팀이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왔는지 살펴볼까요?
석사 프로그램에 따라 주로 요구하는 과제의 종류는 천차만별이겠지만, 인문/사회과학 과정이라면 남의 생각을 논평하거나, 자기 생각을 일정한 형식에 맞추어 쓰는 학술 글쓰기가 결과물의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할 것입니다. 하지만 영문 학술 글쓰기는 대부분의 비영어권 유학생은 물론, 영어를 모국어로 구사하는 학생들도 어려워하는 부분입니다.
https://brunch.co.kr/@skavifika/6
Debbie 작가는 만만치 않은 학술 글쓰기에 자신감을 붙이기 위해서 학교가 제공해주는 아카데믹 서포트 센터 서비스 이용 후기를 상세히 다루었습니다. 상담 신청부터, 중간에 피드백을 받는 과정과 상담 후기까지 친절하게 공유한 덕분에 여러분이 비슷한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머릿속에 생생히 그려볼 수 있습니다.
유학을 고민할 때, 한국과 해당 나라에서 공부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르며, 그러한 차이가 본인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두 가지를 모두 경험하는 경우는 많지 않기에, 정보는 많아도 서로의 경험이 모두 다르다는 한계에 부딪힐 수 있습니다. 하지만 Lagomies 작가 팀의 이런 글은 이런 궁금증을 보다 속 시원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글입니다.
https://brunch.co.kr/@parkjunho7/5
학교 지원, 수업과 연구의 균형, 그리고 졸업 논문 작성이라는 세 가지 큰 주제와 더불어 작가가 느끼기에 흥미로운 비교 지점이라고 생각하는 ‘번외’ 이야기까지, 한국에서의 석사 과정 공부 경험과 현재의 스웨덴 석사 유학 경험을 비교한 이번 글은 관련 분야 유학을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글입니다.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 주로 글을 쓴다면, 조원끼리 협업하고, 코딩을 통해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과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현재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을까요? 김희경 작가는 이런 궁금증을 가진 독자에게 좋은 예시를 제공해줍니다.
https://brunch.co.kr/@sparrow-jack/10
Zoom, 혹은 다른 화상회의 플랫폼을 이용하는 모습은 이제 익숙하지만, Latex 기반 프로그램, 깃허브, 디스코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플랫폼을 이용해서 협업의 능률을 높이고, 만나지 않더라도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음을 이처럼 자세하게 보여주는 글은 찾기 어렵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역시 관련 분야 예비 유학생 독자 여러분에게 큰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고 확신합니다.
지난 10월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2021학년도 가을학기에 시작하는 스웨덴 석사 프로그램 원서 접수가 진행 중입니다.
https://www.universityadmissions.se/intl/start
유학을 결심하셨거나, 고민하시는 독자라면 이처럼 ‘스웨덴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공부를 하는지’라는 질문에 대한 답에 목마르실 것 같습니다. 작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엿볼 수 있는 여러 단면이 그런 여러분의 결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12월에도 유익한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커버 이미지: Moa Karlberg/imagebank.swed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