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요즘 나의 취미는
지도를 보고 어떠한 장소를 찾아가는 것이다.
길치인 나는 새로운 장소에 갈 때면 대부분 역에서 만나서 일행과 함께 가는 편이였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혼자서 지도를 보고 찾기 어려운 카페를 찾아가게 되었던 날이 있었다.
한참을 헤매다가 지쳐서 주변의 풍경들을 보는데, 문득 내가 길을 잘 찾는 사람이라면 목적지에 다다를 때까지 그다지 헤매지 않을 것이며, 그렇다면 이 예쁜 풍경들을 그냥 못 보고 지나쳤을지도 모르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요즘은 잘 모르는 곳도 지도를 보고 새롭게 찾아다니는 취미를 가지게 되었다.
조금 돌아갈지라도 주변의 많은 것을 눈에 담을 수 있는 나의 길치력이 요즘은 좋아지고 있는 중이라고 할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