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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제목은 아직 못 정했다.
내내 서울에 살던 아빠가
나이 일흔이 훌쩍 넘어가자
큰 맘먹고 연천에 땅을 샀다
그 땅에 온갖 것을 가져다 심었다
오두막도 짓고, 농막도 지었다
농막 옆에 닭장도 만들었다
옆집에서 부화시켜온 병아리를
오랫동안 들여다봤다
땡볕에 고추를 따고
농막에서 한숨 자려는데
꼬끼요~! 꼬꼬 꼬꼬! 꼬끼요!!! 꼬꼬 꼬꼬!
쟤네는 왜 저렇게 시도 때도 없이 울어?
그러니까,
얼마나 자유로워
시도 때도 없이
가진게 없어도 '최소한 행복한 사람'의 이제부터 구례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