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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혁건 Feb 04. 2017

제3장 아버지가 전하는 아들이야기

나는 오늘도 너의 힘으로 걷는다.

지금도 걱정과 근심이 가득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우리의 미래를 믿어보려 한다. 

나는 지금 아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도 아들을 위해 살 것이다. 

그러니 아들이 혼자서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고 또 연구하고 움직여야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역시? 포기는 없다. 


내가 움직일 수 있는 힘은 아들이다. 

내가 그러한 것처럼, 아들도 누군가를 위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누구에게나 시련은 있고, 힘든 시기가 있다. 

그럴 때 음악은 아픈 마음을 위로해주고 지친 어깨를 토닥여준다. 


나는 아들의 노래가 사람들에게 그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세상에 없다 해도, 아들은 희망을 노래하고 있을 거라고 믿는다.     

언젠가는 아들과 함께 여행을 하며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갖고 싶다. 

많은 일들을 겪었으니 카메라 앵글에 이전과는 다른 세상의 모습들이 찍힐 것 같다. 


매일 오늘이라는 새로운 사진을 찍듯, 아들을 위해 새로운 희망을 한 장, 한 장 찍어 나가야겠다. 

내게 살아갈 힘을 주는 아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한다.   

             

아들아. 

나는 오늘도 너의 힘으로 걷는다.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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