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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분한 생일 축하

과분한 생일 축하를 받았다

단 한 번도 생일에 대한 

어떤 기대와 바람을 

가져본 적이 없었던 나에게 

메시지로 전화로 선물로


이제는 되려 매 해마다 

누군가가 건네오는 축하가 멋쩍어 

괜스레 신경이 기분 좋게 

곤두서는 날이기도 하다

몇십 년을 생일도 잊은 채 살아왔던 내 삶에


작가가 된 이후로 이러한 생일은 

그냥 지나가지 않는 날이 되었다

아무리 그렇다 해도 과분한 아주 큰 복이다

​오랜 시간과 세월이 지났음에도 

아직 나를 생각해 주다니 

몇 번의 인연이 아님에도 

그런 나를 생각해 주다니 


고맙고 기쁘고 감사하지 니한가

표현하지 않는 삶에는 

안타까움과 미련만 남고

표현할 줄 아는 삶에는 

북과 종의 깊은 울림처럼 

진한 감동의 여운이 남는다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전하는 마법사 &

좋은 사람이 되어 줄게 저자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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