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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훈 Hoon Lee May 14. 2020

언&온택트 시대의 뉴노멀, 100% 온라인화에의 준비

한국은 트렌드 Taker 이지, 트렌드 Leader 는 아니다

한국은 아직까지는 전 세계 경제/경영 트렌드를 리드한다기 보다는 받아들이는 입장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한국이 타 국가들 대비 코로나 사태를 더 빠르게 헤쳐 나가고 있을 지언정 (보다 빠르게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을 지언정), 


비즈니스/생활 트렌드는 코로나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아직 shelter in place 가 발동되어 있는, 올 연말까지는 remote work 및 화상수업을 진행할 미국 등에서 파생될 트렌드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주요 IT 기업인 구글, 애플 등이 연말까지 재택근무 연장을 선언했고, 트위터는 코로나 이후에도 계속 재택근무할 것이라 선언한 만큼, 향후 미국은 주가가 미친듯이 오르고 있는 글로벌 IT 기업들 중심으로 오피스 내 협업 보다는, 화상/협업 tool 을 중심으로 한 remote work 을 강화할 것 같다. 결국 wework 과 같은 대자본 기반의 공유오피스 사업은 위축되고, 다양한 협업/소통 tool 기반의 서비스 (SaaS 포함) 및 홈오피스 가구/오피스 가전사들의 시대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 트렌드는 한국도 결국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당장 미국/유럽에 본사를 둔 해외 글로벌 firm 의 한국지사들 역시 remote work 에 편승할텐데, 네이버/라인/카카오 등 국내 대형 IT 회사들도 우수인재 유치 + 자체 개발 협업툴 확산을 위해 재택 근무를 늘려나갈 가능성이 있고.. 그러면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서는 다른 회사들도 맞춰나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오프라인 기반 서비스들도, 상당수가 미디어와 결합된 pure online 형태로 대체될 것 같다. 헬스/운동관련 산업의 경우, 이미 미국은 헬스장에서 1:1 PT 를 받기 보다는, 아파트 단지 내 헬스장에서 앱을 통해 PT 영상을 보거나 가이드를 보며 스스로 운동하는 경우 (또는 헬스기구 앞에 이미 큰 미디어 판넬이 있고, 미디어 판넬에서 나오는 영상을 보며 운동하는 경우)가 흔하다. 오프라인에서 함께 모여 운동하는 것 보다는, 앱을 통해 노하우를 보며 혼자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들이 대세를 이루지 않을까, 더불어 해당 앱들이 소형 운동기기를 제조/판매까지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교육 역시 오프라인의 온라인화가 가속될 것 같다. 미국/유럽이 대학 교육을 최소 6개월, 최대 1년 간 온라인화 할 것으로 예상되고, 유치원/초/중등 교육 역시 유사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교육의 온라인화는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가 되고 있다. 다만, 상당수 회사들이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기 보다는, 오프라인의 교육이 쉽게 온라인화 될 수 있도록 돕는 Tool (SaaS 화) 을 개발하는데 집중하지 않을까 싶다. 학교는, 공교육은 존재하되, 공교육을 지탱하는 교사, 교재, 소통 등이 온라인화 될 수 있도록 돕는 Tool 이 개발되는 것이 더 급선무 이기에! 더불어, 상당수 사교육 역시 온라인화 될 것이 보이는데, 이 사교육 영역은 Tool 싸움이 아닌 서비스 Quality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공교육 부분은 온라인 Tool 개발, 사교육 부분은 화상교육 개발화 되지 않을까 싶다.


이 트렌드는 한국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될 것 같다. 지나치게 오프라인에 중점을 두고 있는 서비스는 빠르게 온라인화 하거나 온라인과 결합된 그 무엇인가를 내지 않으면,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Transformation 을 위한 Transition 을 위해 주어진 시간은 짧게는 6개월, 길어도 1년.


링글은 Pure online 이었고, 애초부터 화상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기에, 비즈니스 모델이나 운영 메커니즘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하는 큰 변화는 불필요 할 수도 있겠지만, 향후 화상으로 몰려올 경쟁의 시대에서도 압도적 기본기를 바탕으로, 최상의 Quality 를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만들어내기 위해, 이를 위한 최고의 인재를 확보 후 소수정예로 더더더 린하고 더더욱 빠르게 움직이는 조직이 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 생각한다.


아무쪼록, 트렌드는 언택트 시대로 변모하고 있고, 흔히 이야기 하는 뉴노멀이 오고 있다. 피해갈 수 없으니, 빠르게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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