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ngle CEO 뉴스레터 발송 내용
오늘 Ringle 유저 분들께 뉴스레터를 보냈는데, 관련 내용을 브런치에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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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Ringle 팀 이승훈 입니다.
잠시 서울을 방문하며 많은 분들과 대화 중인데, '창업을 잘 한다는 것'과 '커리어를 잘 만들어 나간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특히 많았습니다.
저도 2008년 BCG 에서 커리어 시작한 후 MBA, 창업을 거치며 결론적으로 일을 시작한지 약 20년이 지나가는데, 제가 지금까지 봐왔던 '저 분은 커리어를 잘 만들어 나가신다'의 공통점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평균 6년.
제 주변에도 벌써 10년 이상의 커리어를 밟아나가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여전히 도전적인 역할을 맡으며 공격적으로 커리어를 만들어 나가는 분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한 곳에 일을 시작하면 6년 정도는 버티며 본인만의 업적을 만들어 낸다 입니다. 물론, 1~2년 짧게 머무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예외적인 경우이고, 평균적으로 6년, 짧아도 3~4년은 한 직장에 머물며 영향력을 발휘하고 책임을 온전히 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갑니다.
일을 파악하고 사람들과 관계를 구축하는데 첫 1년이 소요되고, 신뢰를 만들어 나가는데 2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 이후 영향력을 발휘하며 일을 시작하고, 온전히 내가 책임질 수 있는 프로젝트에 대해 내가 주도할 수 있는 팀과 함께 성과를 만들어 내는데까지 약 4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한 듯 합니다.그 관점에서 결과적으로 긴 호흡으로 움직이는 분들이, 여전히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2. Off-Track
한 곳에서 20년 이상 일하신 분들 보다, 20년 동안 3번 정도 off-track 하신 분들이 결과적으로 더 높은 커리어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특히 커리어 중간에 Location 을 바꿨던 분들의 커리어가, Location 변경 후 1~3년은 '침체기' 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커리어 점프'를 만들어 냈던 분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의 커리어를 보면, 일을 어느정도 배우고 잘 할 수 있는 시점이 된 이후에는, '내가 얼마나 더 열심히 더 잘 하느냐' 보다는, '내가 성장하는 지역 내 성장하는 회사에 속해있느냐가 더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셰릴 샌드버그가 구글로의 이직을 고민 시, 당시 CEO 였던 에릭 슈미트가 "로켓에 자리가 나면 일단 타라"는 조언을 해줬다는 일화가 딱 맞는 사례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는 꽤 괜찮은 직장에서 나름 잘 자리잡고 일하고 있는데, 뭔가 성장의 권태기가 찾아올 때에는, 일단 Location 을 바꿔보는 것은, 1~2년 관점에서는 risk 가 크지만 5~10년 관점에서는 Transforming moment 가 될 수 있다 믿습니다.
3. 운이 찾아오면 삶이 달라지는데, 그 삶이 항상 행복해 보이는 것만은 아니다.
커리어 중간에 크게 부자가 된 분들도 간혹 있습니다. 커리어를 잘 밟아나가는 과정에서, 쉽지 않은 구간을 잘 버텨내고, 결과적으로 큰 운을 만난 분들이 매우 큰 부를 창출한 분들인 듯 합니다.
그 분들을 보면서 2가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보이지 않는 버팀의 시간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엔비디아에서 약 10년 머문 분들을 보면, 사실 메타/구글로의 이직이 더 나은 옵션인 구간들이 있었는데, 그 시간을 엔비디아의 비전을 믿고 해당 조직에서의 일에서 의미를 찾으며 버텨냈던 분들이 결과적으로 큰 행운을 얻기도 했습니다. 블록체인에 대한 말이 정말 많을 때, 해당 업계에서 버텨냈던 분들 중 결과적으로 큰 자본을 얻은 분들도 있습니다. 큰 기회는, 큰 불확실성의 구간 중에 '운'으로 찾아온다는 말을 몇 몇 분들의 여정을 보며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한 가지 시사점은, 큰 부가 찾아오는 경우에도, 커리어에 대한 고민은 멈추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삶에 큰 여유가 임하는 것은 너무 부러운 일이지만, 그 사실이 모든 고민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는 것은 또 하나의 진리인 듯 합니다. 결국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의미있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느냐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Ringle 유저 분들은 커리어에 대한 욕심이 많은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2026년에도 커리어 고민을 이어나가고 있으시리라 짐작합니다. 그래서, 지난 20년 동안 느꼈던 부분, 그리고 이번에 특히 서울에 와서 나눴던 대화 중 유저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시사점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커리어 관련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개인적으로 이메일 보내주세요! Ringle 유저 분들의 커리어 여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
2026년 건승하시는 한 해 되시길, 그리고 더 큰 성공을 위해 더 큰 불확실성에 뛰어드실 수 있는 도전이 임하는 한 해 되시길, 그 도전 속에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할 수 있는 한 해 되시길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off-track 을 준비하는 여정 속에 Ringle 이 자리하길 바래보겠습니다! 신년 프로모션이 이번주 목요일에 종료되는 만큼, 그리고 제가 직접 가이드로 참여하는 실리콘밸리 챌린지가 진행중인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참여/공유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승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