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고통을 얼마나 길게 버텨내느냐.

by 이승훈 Hoon Lee


커리어도 그렇고 창업도 그렇고, 공통점이 있다면 '더 큰 고통을 얼마나 더 길게 버틸 수 있는가?'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의 예로 들자면, 목표 대비 성과가 잘 나온 날에도 고통이 따른다. '오늘 더 잘할 수 있었으려면 무엇을 더 했어야 할까?' '올 해 목표 달성까지는 아직 먼 갈이 남았는데, 내일도 목표 대비 더 잘할 수 있을까?' '어디까지 팀이 더 버텨낼 수 있을까?'


목표 대비 성과가 덜 나온 날은 더 많은 고통이 따른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내일은 목표 달성 이상 하려면 무엇을 멈추고, 무엇을 더하고, 무엇을 다르게 해야 하는?' 그렇게 한다고 더 나올까?' '무엇을 더 잘 만들어야 할까?' 등등


여러가지 방향에서 강타해 들어오는 고통을, 언제까지 참고 버텨낼 수 있느냐가,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낼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듯하다.


직장 다닐 때와 창업한 이후의 차이점이 하나 있다면, 창업 이후에는 쉬어갈 틈이 진짜 없다는 것.


그래도 공평하다 느끼는 것은 고통이 클 수록, 그 만큼 성공/성취의 높이도 커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 같다. 고통이라는 것이 성공/성취를 위한 필수 연료이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들고, '아... 이렇게 힘든데 진짜 진짜 꼭 잘해내야지' 라는 오기로 전환되는 계기이기 때문인 듯하기도 하고.


그래서, 이왕 결단하고 시작했으면 브레이크는 없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왕 시작한 것, 더 높이 더 빠르게 도달할 때까지 끝없이 엑셀을 밟아 나가는 질주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한 번 멈추면, 또 한 번 멈추게 되기에. 멈춤이 습관이 되면 성장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은 경우가 많기에)


그리고 고통 없는 구간은 없다고 expectation 을 깔아 놓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한다. 기대를 안하면 실망/절망도 없기 때문이다. '원래 그런거였어'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고통도 오늘 더 잘하고, 내일 더더 잘하기 위한, 더 밀도 높은 시간/노력을 투입하여 더 높은 성장을 만들어 내기 위한 연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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