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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완 기자 Apr 24. 2022

윤석열은 대북특사로 문재인을 보낼 수 있을까.  

춘추관 일기 


1.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 뒤 한반도에 안보 위기가 덮쳤을때 과연 문재인 대통령을 대북 특사로 활용할 수 있을까? 


2.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페이스북에 "김대중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해 주요 국가와의 정상회담 경험을 노무현 당선인께 상세히 설명하셨다. 이번에는 어땠는지 모르겠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그렇게 하고 싶으셨을 것이라고 저는 짐작한다"고 썼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자는 지난번 청와대 상춘재 회동때 둘만 이야기를 따로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나중에 문 대통령은 편지로 이같은 노하우를 전달할 수 있을까.  


3.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마지막 친서 교환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양쪽 다 "우리가 희망하였던 곳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는 말이었다. 분명 두 사람의 3차례에 걸친 정상회담 가운데 공개되지 않은 내용들이 있을 것이다. 둘이 희망했던 곳은 어디까지 였을까?  다만 아쉬운 건 아쉬운 것이고, 다시 5년 전으로 돌아간 것에 대해서도 외부 환경 변화 탓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4. 평온할 줄 알았던 금요일 아침. 청와대에서 문자메시지가 아침 6시57분에 와서, 이불을 박차고 나와야했다.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남북 정상간 친서교환을 보도했고, 청와대도 이를 확인한 것. 그날 새벽,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이불을 박차고 나왔다(?). 전날 보낸 친서에 21일날 저녁 답신이 온 것도 빠른데, 이를 어떻게 알릴까 생각하던 중, 북한이 먼저 보도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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