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생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은 인간이 살아숨쉬는 동안 끝이 없이 이어진다.
그 물음에 대답해줄 수 있는 사람은 수천년 전에 태어나 종교를 일으킨 예수, 마호메트, 석가모니 등일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준 해답이 맞는 것인지는 현생을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 그저 자신이 믿는 종교의 가르침이 맞다고 믿고 그 해답에 자신을 맞춰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2
라디오, TV, 인터넷을 지나 모바일까지. 우리는 우리가 알고 싶지 않은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보고 들을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유명인들의 사망 소식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에 사망한 배우 김주혁과 엊그제 자살로 생을 마감한 유명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종현의 죽음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두 연예인은 모두 TV프로그램에서 호감을 주는 스타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기에 더욱 그렇다. 영정 사진 속 그들이 웃고 있어 더욱 슬프다.
(R.I.P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
오늘은 과거 자니윤쇼로 유명했던 '자니윤'이 실검에 올랐다. 치매에 걸려 자신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고 미국의 한 병원에서 쓸쓸히 여생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과거 TV 속의 모습을 기억하는 대중에게 하얀 백발이 되어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그의 모습에서 삶의 허무를 느낀다.
#4
우리는 오늘도 바쁘게 직장을 다니고, 학교를 가고, 사람을 만난다. 사람을 앞에 두고도 우리는 줄곧 스마트폰에 고개를 파묻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쓸쓸하고 슬픈 소식이 가득한 포털 뉴스에 빠져있다. 지인들과 사소한 삶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만든 SNS에서도 그런 뉴스가 가득차 있다. 부유한 사람은 부유한데로, 하루 살이에 지쳐있는 사람은 그런 사람데로 모바일 속에 쏟아지는 소식들에 더욱 우울해지고 있지는 않은가.
#5
"누군가의 한숨
그 무거운 숨을
내가 어떻게
헤아릴 수가 있을까요
당신의 한숨
그 깊일 이해할 순 없겠지만
괜찮아요
내가 안아줄게요"
- 이하이 '한숨' 중(샤이니 종현 작사,곡)
샤이니 종현이 만든 곡으로 그의 사후 차트 역주행 중인 '한숨' 가사 일부다. 주위를 돌아보면 한숨을 쉬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저마다의 사연으로 저마다의 이유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낸 것일게다. 하지만 그 한숨의 의미를 정말 잘 알고 있는 사람은 한숨을 쉬는 자신 뿐이다.
#6
우리는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 누구나 행복하게 살고 싶어한다. 나 또한 그렇다.
지금 이 순간, 나는 무엇을 하고 있나.
무엇때문에 노력하고 있고,
무엇을 이루지 못해 우울하고 있는가.
#7
인생은 짧다.
또, 인생은 생각보다 길다.
나는 우리가 이 사실을 제대로 안다면
그렇게 아웅다웅 살지도, 그렇게 헛되게 시간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8
인생이 짧다는 것을 안다면
우리 주변 사람들에게 그렇게 대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악착같이 아웅다웅 앞만 보고 살지는 않았을 것이다.
실패에 그렇게 슬퍼하지 않을 것이다.
#9
하지만 인생이 생각보다 길다는 것을 안다면
우리 주변 사람들에게 그렇게 대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하루하루 의미없이 내일은 없는 것처럼 살지는 않았을 것이다.
실패에 그렇게 무던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10
이제 이 글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서
사랑하는 나의 아내와
나보다 더 사랑하는 내 아들과 시간을 보내야겠다.
아버지 어머니와 통화 한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