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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앤디마켓오 Apr 03. 2019

SNS

저는 찬성이에요!

# 말많탈많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런 저런 것들 중 하나. 요즘 같으면 끊임없이 세상의 이슈를 만들어 내고 때로는 ‘하네마네’ 찬반 논란까지 되는 게 SNS인 것 같네요.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거나 유명한 분들이 대상일 경우, ‘그럴 수 있겠다’ 싶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말그대로 ‘개인적인 일’일 뿐입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라는 기본적인 속성이 ‘나누고 싶은 이야기’에 있긴 하지만 제 SNS는 '간직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는 공간, 놀이 공간에 더 가까워 졌어요.

그냥 심심할 때 끄적이기도 하고 기억하고 싶은 한컷을 남겨 놓기도 하고.

물론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분들과 교류하기도 합니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또는 물리적인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자주 뵙지 못 하는 분들과 소식을 주고 받기에도 딱 좋더라고요!


#어느새1000개째

페이스북으로 시작해서,,,아니 그 전에는 싸이월드라는 걸 하기도 했었죠ㅎㅎ

어제서야 돌이켜 보니 4년 전 봄부터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글을 올리기 시작해서 어제는 어느새 1000개째 포스트를 올렸습니다. 새삼스레 신기함~

1년에 평균 250개 정도니까 매일 매일은 아니었지만 4년 간의 시간들이 그런대로 촘촘히 놓여진 셈입니다. 예전보다 확실히 기억력이 떨어지고 나서는 '그 날 뭐했지, 어디 갔었지' 얘기를 꺼내야 할 때나 궁금해 질 때면 SNS를 먼저 열어 보게 되더라고요.


#과거의오늘

새록새록 시간을 되돌려 보는 '페이스북 - 과거의 오늘' 메뉴는 바쁜 출근길에 뜻밖의 여유를, 함께 했던 사람들과 타임머신을 타는 듯한 잔재미를, 언제 이랬나 싶은 이불킥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특히, 요즘에는 아이가 태어난 이후의 하루 하루를 생생하게 떠올리게 하는 큰 역할이 제일 큽니다.

앱을 열고 작년 오늘을 열어볼 때마다 아이의 사진이 있었으면 하는 기대 반 설렘 반. 아내와 사진을 공유하며 ㅋㅋ거리기도 하고요.

추억..17개...이 날은 매 분 매 초를 기록한 것 같네요ㅎ

특별한 일이 없는 한(그런 날이 없길 바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기록'해 보려고 해요.

과거의 오늘이 미래의 오늘의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변 분들과 주고 받는 이야기도 계속 되었으면 좋겠고요.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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