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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미 Jan 20. 2024

주재원 아내의 고국정착(속편)

국제학교 준비 까페…

사실 몇 날 몇일을 아이 학교 문제로 고심하며 까페를 들락날락했는지 모른다.

거주했던 해외에서 선배 학부모들은

사실 케이스가 우리 아이와는 또 다르다.

그 곳에서 고등졸업 시키고 한국 대학을

해외고 졸업 전형으로 준비시키는 학부모

동시에 해외 대학 전형 (ib, sat) 준비시키는 학부모

(특히 미국일 시 재정이 뒷받침 되어야하는 점)

우리처럼 한국에 고등 졸업 안 하고 귀임하지만

비용문제로 외국인학교 생각 안 하는 학부모

아이가 이제 중학교 올라가니 부담 없이 한국 중학교 진학시키는 학부모 등.

물론 한 집은 이미 아이가 외국인학교 다니고 있다. 그 아이 언니는 외국인학교 다니다 외고 진학하였다고 들었다. 그치만 그 아이 엄마의 아이들 교육에 대한 마음 가짐과 내 것과는 차이가 있기에 참고하긴 어려웠다.

결국 이 치열한 고민은 나 혼자 머리 싸매고 하는 수 밖에…

다행히 귀국한 학생들을 외국인학교 혹은 국제학교에 보내려는 치열한 고민을 미리 한 선배 맘들이 온라인 상에 존재한다.

생전 사이버 상에 활동 안하는 내가

아이를 위해서는 질문하는 글들을 올리고

실제로 댓글들을 보면서 점점 내가 잘 모르던 부분들이 명확해졌다.

그런 공부(?)들을 해서 통합적인 정보들을 갖춘 지금 이제 선택의 시간이 왔다.

해외에서 귀국한 같은 회사 자녀들 또는 관련 기관 자녀들 보면  모두 국내중 진학을 시키던데

그들이 돈이 없고 바보여서가 아니라

바로 해외 거주경험이 있어서 한국 교육과정이 비어있는 아이들이 국내에서 중학교부터 입시를 달리는 아이들과는 수능 경쟁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꼭 3년 해외거주 특례 자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 자격이 없으면 한국에 대학때부터 발부치고 살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런 아이들은 그런 제도가 없으면 해외 대학을 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알다싶이 해외대 중 미국은 가령 학비가 너무 비싸다… 그걸 감당할 부모들은 특정 부모들 뿐일듯 아니면 뭐든 팔아서…

결국 마음이 점점 국내중학교에 아이를 보내야겠다고 기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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