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바이져, 널 관리하는 카이져
만랩커피 슈퍼바이져의 진정성을 몸으로 느끼다. 슈퍼바이져 밀착취재!
슈퍼바이저란?
슈퍼비전을 담당하는 전문가로서 시설 내의 직원을 지도 감독하고 경영 주체에 소속하여 현장기관, 시설의 직원을 지도,감독하는 사람을 말한다.
사람을 관리 한다는 것...대학생 시절 노량진에서 학원조교를 4년 간 한 경험이 있어서 더욱 친근하고 반갑게 다가온 ‘다섯 글자’였다. 1년에 단 한번의 시험으로 자신의 진로가 결정되는 중요한 시험을 앞둔 수능 준비생들을 관리 한다는건 결코 쉽지 않았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학원이라는 감옥에 갇혀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학업에 매진하는 그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들의 애정어린 상담 신청에 응할 수 밖에 없었다. 나도 그들과 같은 수험생 시절이 있었고 힘든걸 알기에 정말 더 많이 도와주고 더 많이 챙겨주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실제로 수능이 끝난 다음날에는 이 친구들과 저녁식사를 하며 그간 1년을 회고 하는 시간을 가질땐 정말 뿌듯했다. 마치 내 새끼들 시집, 장가 보내는 기분이라고 할까..?
이 학원조교라는 매력적인(?) 일을 4년 동안 하면서 배우고 느낀건 나 자신이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하며 소통하는 것을 좋아한다’ 라는 것이다. 하지만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에게만 국한된다. 다양한 성격과 개성을 소유한 사람들과 소통 할 때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더욱 더 효과적으로 학생들을 관리할 수 있지 않았을까...이러한 남다른 소통 능력, 남다른 인간관리에 특화된 사람들이 있다.
그건 바로 만랩커피의 핵심인재인 슈퍼바이져분들이다. 주로 현장 교육과 직원 관리에 치중하고 있으며 남다른 소통 능력으로 각 매장의 점주님들과 직원들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만랩커피 매장의 발전과 도모를 위해 열심히 힘쓰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유연한 사고방식과 직원들에 대한 애정이 꿀처럼 뚝뚝 떨어지는 그들의 숨막히도록 아름다운 하루를 밀착 취재하여 '인간관리란 이런 것이다' 라는 것을 직접 보고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하였다.
AM 08:55 출근
만랩커피의 자랑이자 보물, 향년 31세 '장홍석' 과장(긁지않은 복권이라고 한다)사무실에 들어오자마자 가장 먼저 하게 되는 일은 업무 스케쥴 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예정업무와 완료업무 등을 관리하는 일이다. 팀원들과 서로의 업무 일정을 공유하여 차질이 없도록 하고 효율적인 업무를 창출하기 위함이였다.(그렇게 깊은뜻이?!)
밀착취재 당일 스케쥴에는 만랩커피 '강남점'과 '역삼점' 매장 실태 점검 및 운영 점검을 나간다고 하셨다. 이러한 점검을 통해 나온 결과를 점주와의 미팅을 통해 더 위생적이고 차별화된 매장으로 유지시키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또한 점주와 직원들의 요구사항까지 직접 듣고 수렴하여 매장 운영에 반영한다고 하니...고객과 점주 모두를 위해 고군분투 하시는 모습이 마치 집에 계신 어머니를 생각나게 하여 나의 눈시울을 붉혔다.
가오나시와 함께 오늘 해야할 업무를 체크하는 모습(으어어어어어..)AM 10:30 강남점 방문
그의 진지함에 에스프레소머신마저 긴장하는듯 하다...강남점에 도착하자마자 장과장님 특유의 러블리한 미소와 따뜻한 인사로 점주님과 직원들에게 다가갔다. 가장 먼저 에스프레소머신 점검을 통해 최적의 커피 추출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와 원두가 로스팅 된 후 3일 경과된 제품을 사용하는지, 적당한 원두량을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점검은 만랩커피의 맛과 풍미를 위한 '진정성'을 책임지기 위해서 확인해야 할 가장 필수적인 점검 요소라고 한다.
직원들에 대한 사랑과 애정은 표정으로 숨길수 없었다.(진지하게 이뤄지는 관리 점검)만랩커피 매장의 얼굴인 직원들에게도 고객 서비스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일하면서 힘들었던 적은 없는지, 요구사항은 있는지에 대해 물어보는 고충 토로의 시간도 가졌다. 직원들은 다행히도(?!) 업무환경 및 처우에 매우 만족스럽다고 했다.
입사한지 3개월 된 한 직원은 "장과장님이 친한 동네 오빠처럼 대화도 잘 들어주시고 매장의 효율적인 관리법에 대해 잘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하여 슈퍼바이져와 직원간의 훈훈한 모습을 보여 날 감동시켰다.(MSG첨가하지 않은 100%무가당 멘트이다.) 당일 날씨가 매우 추웠으나 그 순간 만큼은 따뜻한 봄이였던것 같다.
점주님과의 다정한 미팅. 영업중인 모습으로 오해하면 안된다.매장 점검이 끝나면 점주님과 매장 점검에 대한 결과를 토대로 심도있는 미팅이 진행된다. 점검 항목별 특이사항과 좀 더 신경써야 할 부분에 대한 피드백이 이루어지고 점주님의 요구사항이나 고충을 듣는다.
이 미팅이 점주님의 입장에선 불편한 자리일수도 있겠지만 장과장님은 최대한 점주님의 입장을 고려하며 본사의 방침을 이해시키기 위해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로 미팅을 진행했다. 점주님께서도 장과장님께 항상 신경써주셔서 고맙고 감사하다는 칭찬을 아끼시지 않았다.
PM 02:00 역삼점 방문
강남점 점검 및 미팅이 끝나고 역삼점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역삼점은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큰 활약을 펼쳤던 의찬이 '김성민' 점주님이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입사 이래로 처음 방문하는 곳이고 어릴적 순풍산부인과를 자주 챙겨봤던 터라 의찬이의 근황 또한 너무나 궁금했다. 어릴적 귀엽고 깜찍했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계셔서 다행(?!)이었고 실제로 만나뵙게 되어서 영광이었다.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넘쳐흐른다.(의도한 연출이 아님을 밝힙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역시 장과장님은 소통의 제왕역삼점 또한 오자마자 에스프레소 머신의 상태 점검과 로스팅된 원두의 상태, 그라인더 기계를 통해 적당한 원두량이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졌다. 역삼점은 강남점에 비해 규모가 작긴 하지만 매우 많은 손님들이 방문해 주시는 곳이다. 회사가 많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라 점심시간이 되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많은 손님들이 찾아주신다.
이 날 또한 많은 손님들이 찾아주신 관계로 장과장님의 화려한 커피추출 퍼포먼스와 함께 손님들의 시선을 압도하며 물심양면으로 아낌없이 지원해 주셨다. 점주님 또한 감사하다는 말을 아끼지 않으셨고 본의 아니게 훈훈하고 다정한 분위기가 연출되어 나의 입가에 미소를 띄게 만들었다.
선생님과 제자의 모습으로 오해하지 말길 바란다.역삼점 또한 매장 점검이 끝난 후 점주님과 점검한 결과에 대한 미팅이 진행됬다. 역삼점 점주님은 소품과 인테리어 쪽에 매우 관심이 많았다. 제품 홍보용 액자와 메뉴판에 대하여 몇가지 의견을 제시해 주셨고 장과장님은 그에 대한 피드백과 요구사항을 잘 정리하여 본사에 건의해 보겠다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점주님과의 결속의 끈을 더욱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또한 예민하게 느껴질 수 있는 사항들을 점주님 입장에서 항상 고려하며 관계를 유지시키려는 장과장님의 섬세함이 느껴졌다.
PM 05:30 본사 복귀
서류도 보고 모니터도 보고 바쁘다 바빠!!
만랩커피의 발전을 위해 심히 고뇌중인 장과장님.본사로 복귀하자마자 쉴틈 없이 부서내 특이사항을 체크하고 팀원들의 업무 보고에 대한 시간이 이루어진다.
하루종일 외근으로 많이 지치실거라 생각했는데 지친 기색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지치지 않는 방법을 조심스레 여쭤보니 주기적인 운동과 보양식 섭취를 통해 체력을 유지하고 계시다고 한다.(체격이 정말 좋으시다.)
팀원들의 업무 및 특이사항 보고가 끝나면 오늘 방문한 매장들의 관리 상태,서비스 점검에 따른 결과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 보고서를 토대로 앞으로의 만랩커피 매장들의 개선점과 타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높이는데 쓰이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한다.
내일도 화이팅입니다!!이렇게 만랩커피 슈퍼바이저의 하루는 관리로 시작해서 관리로 끝난다. 밀착취재를 마치면서 장과장님의 프로페셔널하고 열정적인 모습에 절로 박수를 칠 수 밖에 없었다.
만랩커피 본사 운영팀 직원으로서 본사의 이익만을 생각하지 않고 만랩커피라는 하나의 브랜드를 믿고 투자해준 매장 점주들의 미래를 위해 하루하루 고군분투하는 그의 모습이 만랩커피가 지금까지 잘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획기적이고 섬세한 관리를 통해 만랩커피의 무궁한 발전을 이룰거라는 그의 포부를 끝으로 이 글을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