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차별 구성 구체화, 인물, 트라우마
큰 틀을 정했다면, 구성을 짜본다. 포스트잇에 시퀀스를 적고, 그걸 쭉 나열해서 붙여본다. 각색이기 때문에 책에 있는 내용을 토대로 구성에 긴장감을 더해 줄 사건들을 추가하는 작업을 거쳤다. 1-12부 정도 구성이 정리되면, 회차별 구성을 구체화하기 한다.
이번에 1회 시퀀스, 구성을 해 보면서 점검한 부분들이 있다. 구성과 캐릭터인데, (내 생각에) 구성은 사건과도 맞닿아 있다. 어색하지는 않은지, 반전이나 긴장감은 있는지 등등 내가 약한 부분을 생각해 본다.
1. 구성에 긴장감이 있나?
- 강조할만한 부분.
- 어색한 부분.
- 추가하거나 삭제가 필요한 부분.
- 장면이 설득력이 있나? 너무 흘러가지는 않나?
- 엔딩점. 다음 회차가 궁금한가?
- 사건이 궁금해지나?
2. 인물이 계속 보고 싶은가? 공감이 되나?
- 인물이 표면적으로 보이지는 않나?
- 어떤 디테일을 추가하면 좋을까.
* 주인공의 트라우마
주인공들은 과거사를 가지고,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다.
그 트라우마가 현재와 성격을 만들고, 그 트라우마로 인해 갈등과 사건이 고조되며,
트라우마가 풀리면서 사건이 안정된다.
캐릭터의 구체적인 트라우마는 책 안의 내용과 생각, 트라우마 사전을 활용했다.
캐릭터를 만들었다면 캐릭터의 실제 동선을 시뮬레이션해 본다.
그 동선 안에서 어떤 마음을 느꼈는지 확인하고, 그 마음에 따라 행동을 확장해 본다.
감정적으로 격해지는 순간을 잡고, 그 순간을 전환점으로 두고 시작해본다.
이를 마음의 동선이라고 하는데, 해도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