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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May 23. 2023

'4년 만에 OTT로 복귀' 이나영,

힐링→무공해 카타르시스 '박하경 여행기'(종합)


배우 이나영이 '박하경 여행기'로 돌아왔다.


사진=싱글리스트DB


23일 웨이브 오리지널 '박하경 여행기'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 시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종필 감독, 배우 이나영이 참석했다.


'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선생님 박하경(이나영 분)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다. 극중 이나영은 평범한 고등학교 국어선생님 박하경 역으로 분한다.


일상에 지쳐 사라지고 싶은 순간, 박하경은 토요일 딱 하루 여행을 떠난다. 예상치 못한 사건과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박하경은 평소 느끼지 못 했던 희로애락을 겪게 된다.


이날 이나영은 "오랜만에 인사드린다"며 수줍은 인사를 건넸다. 이나영은 지난 2019년 방영된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후 약 4년 만에 복귀한다. 또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종필 감독의 드라마 첫 연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종필 감독은 '박하경 여행기'에 대해 "국어선생님 박하경 씨가 일주일을 일하고, 살아내고 토요일을 맞이해서 걷고 먹고 멍때리는, 막연한 여행을 떠났다가 누군가를 만나고 돌아오면서 그 하루가 특별해지는 8부작 시리즈다"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어떻게 보면 힐링, 맑은 정화, 카타르시스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웃기고 싶었다. 배우들과 하면서 억지로 해야 하는 것은 안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보시는 분에 따라 쓸쓸일 수도 있고 따뜻함일 수도 있을 것 같고, 그리고 결국엔 우리가 이렇게 살아가고 있고, 그것이 괜찮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OTT로 복귀하게 된 이나영에게 기존 작품과의 차이점을 묻자 "제가 느끼는 다른 점은 콘텐츠적으로 다양성이 생겼다는 것 같다. 저도 재밌는 작업을 할 수 있는 계기였다. 촬영, 환경적인 부분에서 웨이브에서도 많이 열어주셨다. 제작사, 감독님도 그렇고 정말 영화 찍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호흡에 대한 제재도 없었고 긴 호흡도 많이 열어주셔서 찍는 환경에 대한 큰 차이점은 많이 못 느꼈다. 연기를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나영은 재밌었던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보셨다시피 매 에피소드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장소, 배우분들이 다르다 보니까 정말 한 편 한 편의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하면서도 특별한 경험을 한 게, 매 장소마다 상대 배우분도 그렇고 (환경도) 다 다르니까 저도 여행하는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이나영은 "찍다 보니까 어색할수록 좋아보였다. 연기 스킬이나 준비한 자세가 아니라, 극중에서 처음 봤으니까 어색한 기류가 있지 않나"라며 "오히려 NG 컷이 나올 때 이거 써주시면 안 되냐고 했다. 묶어놓는 게 점점 없어지더라. 저도 처음 느껴보는 감정을 많이 느꼈던 현장이었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박하경 여행기'는 오는 24일 첫 공개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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