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반골 기질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 부터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논리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 드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확실히 예전 보다는 덜 해졌습니다. 아니 덜 해졌다기 보다 그런 논쟁을 벌일 일이 드물어 졌다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오늘 유독 참 교육 시켜 주고 싶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한 2~3명 정도 진실을 왜곡하여 자기한테 유리한 쪽으로 호도 하는 무리들이였어요.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런 사람들은 회사에 항상 있기 마련이고 누가 욕해도 비굴하게 저 자세를 고수하니까요. 비굴하다는 표현을 쓴 이유는 저런 유형은 대 부분은 다른 사람 눈치는 또 엄청 보거든요. 간 보고,,, 친한 척하고,,,
이럴 때는 보통 최상위 직급자가 혼내주기를 기대합니다. 일종의 권선징악인데 그런 경우는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제가 경험한 회사들에서는 혼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였습니다. 의외로요. 혼내는 경우는 대부분 감정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생각됩니다. 본인이 견디지 못하는 많은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그런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참 교육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메일을 쓰건 뭘 하건 말이죠 만천하에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잠깐 했더니 가장 친한 분께서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너만 다치고 마음 아프다고,,,,
이런 마음 들어도 어쩔 수 없게 일찍 퇴근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이제서야,,, 쩝;;;
어쨋든 가끔 참 교육 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해야할 지 하지 말아야 할 지 고민하기 전에 나에게만 집중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이런 날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