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바람처럼 순식간에 흘러

809일 편지 | 엄마의 따뜻한 다독임이 그리울 때

---

엄마가 사춘기 아들에게, 809일 동안 쓴 편지를 연재합니다. 자기만의 사춘기를 지나는 분들께 따뜻한 다독임이 되길 바랍니다. 정재경 작가

---

아들, 어제 독서토론 친구들과 재미있었다. 중학교 3학년 친구들은 더 재미있겠더라. 너도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니 더 좋지? 형제가 없는 외로움(?)은 친구와 함께 하며 해소되기도 한다.

친구들과 노는 것이 제일 중요해지는 너를 보면서 엄마는 또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엄마는 형제가 너무 많은 것이 조금 불편했거든. 그런데 어른이 되고 보니 좋은 점도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