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 간의 식물인문학 강의가 끝났다. 그중 한 어르신은 여든 하나의 연세에도 강의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셨다. 나도 여든 하나가 되었을 때 그 어르신처럼 꼿꼿하게 앉아 2시간 수업을 들을 수 있을까.
강의를 마치며 앞으로의 계획을 여쭙는 선생님들의 질문에 자연과 예술, 창조적으로 살며 풍요롭게 사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초록학'으로 정의하고, 내년엔 그 주제로 책을 쓰는 게 목표라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초록학 아카데미를 통해, 후학을 양성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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