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늦은 4.16단상

Calm's Drawing Diary

by 아티스트 고요

아침부터 밤까지, 몇일동안 TV속에서

물에 가라앉는 수백의 생명을 똑똑히 보았다. 카메라는 조용한 바다와 하늘을 비추는 데

수십대의 헬리곱터가 구조를 하고 있다는 거짓말이 뻔뻔하게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왔다.


"아... 정부의 무능이란 이런거구나..."

생명을 경시하는 한 나라의 지도자의 모습. 그걸 옹호하는 사람같지 않은 자들.
애닯은 마음을 우스개로 치부하는 악마들.


어디에 가서 외칠 힘도 없는 무력한 소시민이지만,

딱하나 할 수 있는 건 지지의 마음.


일년에 하루라도 기억하자.
저 사람들에게 다시는 칼자루 쥐어주면 안된다는 걸.

사람을 개똥만도 취급하지 않는 저 자들에게서, 절대

우리의 목숨을 담보하지 말자는 것. 그것이

4.16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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