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경영/자기 계발/공부법/성장
한 줄 요약 :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사람은 어떤 인재인가? -> 커뮤니티 형 리더
한 줄 요약 2 : 스스로 공부하고 이를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현시대에 가장 필요한 인재
개인적인 감상 : 오랜만에 정말 괜찮은 자기 계발서를 읽은 거 같다. 내 기준에 괜찮은 자기 계발서란 중구난방으로 여기저기서 좋은 말이나 방법들을 가져다가 붙여놓은 책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이나 발전(?) 론을 논리적으로 책 한 권에 푹~ 풀어놓은 책이다. 이 책은 작가님이 생각하시는 현시대에 가장 필요한 인재상인 '커뮤니티 형 리더'를 왜, 어떻게, 무엇의 관점에서 한 권에 오롯이 풀어놓아 내 기준에 아주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그렇다면 '커뮤니티 형 리더'란 무엇인가? 자기 주도의 학습을 하는데 여기서 멈추는 게 아니라 커뮤니티를 만들거나 속해서 자신만 발전을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주위와 함께 발전해 나가려는 인재를 말한다. 여기서 자기 주도의 학습이 요즘 시대에 중요하다는 것은 다들 알겠지만 커뮤니티, 혹은 나누는 학습이 중요하다는 것에서 갸우뚱할 수 도 있겠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면 '아하!' 하게 된다.
먼저 내가 학습한 것을 남과 나누는 행위, 가르치거나 블로그 작성 등의 행위가 내가 학습한 것을 훨씬 더 높은 효율로 내재화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남들과 커뮤니티를 만들어 학습을 하게 되면 강제성이 생겨 훨씬 더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을뿐더러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해당 분야에 인재들과 네트워킹이 더 수월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에서의 나의 영향력을 더 키울 수 도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스터디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하게 되었다. 사실 근래에는 바쁘다는 핑계와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이 아깝다는 핑계로 스터디 등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올해는 관심 가는 분야에 스터디를 꼭 하나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의 한 줄들 :
결국 살아남는 사람들은 큰 흐름을 읽으려 노력하고 유연하게 자신을 변화시키며 대처하는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신과 공동체의 성장을 위한 공부를 멈추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답이 정해져 있는 공부를 홀로 하지 않는다. 현실에서 현장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한다. 그것도 내가 먼저 열심히 배워서 남 주기 위한 공부를 봉사하는 마음으로 오랫동안 지속한다.
이처럼 대부분의 학문은 현실 세계에서 숨 쉬며 변화해 나간다. 활자로만 배울 것이 아니라 그 학문에, 기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대화하고 토론하고 현실에 적용해 볼 때 진짜 살아 있는 공부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커뮤니티 공부가 많은 분야에 적용될 수 있고, 적용되어야 하는 이유다.
지금 전 세계는 신기술의 발달로 생긴 공유경제의 분배 문제로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다. 클린턴 행정부에서 노동장관을 지낸 경제학자 로버트 아이쉬는 공유경제를 '부스러기를 나눠 갖는 경제(share-the-scraps economy)'라고 부른다. 플랫폼을 가진 사업주에 비해 인간 노동자의 벌이가 시원찮기 때문이다. 벌이뿐만 아니다. 인권, 노동권 등 모든 면에서 부스러기처럼 연약해지기 때문이다.
키워드 : 이 시대의 인재상,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자기 주도 학습 + 나누기, 함께하는 공부의 효과
제 점수는요 :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