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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슝 shoong Nov 06. 2023

잘되면 내덕이라는 사장의 말이야 방구야 칭찬


직장 생활 쌓인 분노 사연)










대신 질러드립니다.)

태어나서 들은 칭찬 중에 제일 최악이었다는 사연자님 세게 질러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저희 회사 사장은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잘난 줄 알고,

다른 사람들이 모두 자기를 찬양해야 직성이 풀리며,

찬양하지 않으면 자신의 위대함을 몰라볼 정도로 지능이 낮은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부하직원들에게도 가스라이팅을 밥 먹듯이 하고, 잘 된 건 다 내덕이고, 못된 건 다 남 탓을 합니다.


최근 회사에서 제가 추진한 일이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저 혼자 한 일은 아니지만 제가 주 담당자여서 동료들에게도 좋은 피드백을 많이 받았습니다.

회사 홍보에도 기여했고요.


그러나 정작 사장은 그 일에 대해 한 달이 넘도록 저에게 그 어떠한 이야기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원래 자기 일만 중요하고 자기 업적 아니면 관심 없는 위인이라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한 달이 넘게 지난 어느 날 갑자기 특별한 이유도 없이 전체 직원을 모아 강제 연수를 시작하더니 몇 시간 동안 또 자기 자랑만 실컷 늘어놓더라고요.


그러다가 갑자기 제 얘기를 꺼내며 칭찬을 하는 겁니다. 웬일인가 싶었는데 그 칭찬의 멘트가

 ‘말귀를 잘 알아들어서 고맙다 ‘였어요. 

한마디로 제가 이 회사에서, 자기 밑에서 잘 배웠기 때문에 이룬 성과라는 거고,  모두 자기가 잘난 덕이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 거죠.


진심으로, 제가 태어나서 들은 칭찬의 멘트 중 최악의 멘트였어요. 듣고 열받는 칭찬은 난생처음이었다는 사연이었습니다.


사장님~

그런 말도 안 되는 칭찬은 하나마나입니다. 사장님이 아무리 잘났다고 해도 회사도 일 열심히 잘하는 직원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눈치 챙겨주세요. 쇽닥쇽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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