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심상치 않다. 돌파구는?
CHAD & G Transformation
요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뉴스는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상 기후 현상 아니면, 경기가 안 좋다는 이야기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국은행은 2024년 경제 성장률을 2.7%로 비교적 높게 전망하고 있지만 서민들의 체감 경기와는 상당한 괴리가 있습니다.
경기 침체를 알리는 가장 알기 쉬운 시그널은 건물에 내 걸린 ‘임대문의’ 싸인 일 겁니다. 이것을 보면 현재 경기 상황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경기 침체는 과거와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어 매우 우려가 됩니다. 과거에는 주로 금융 시스템 문제, 에너지 가격 변동, 지정학적 사건 등 특정 요인에 의해 발생하였지만 이번에는 기후변화, 인구구조변화, 인공지능의 출현 등 마치 펜데믹과 같은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치는 기존의 상식 밖의 요인들에 의해 악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건강한 청년이 병이 나면 회복이 쉽습니다. 그러나 몸 전체가 쇠약해 진 상황에서 사소한 병에 걸리더라고 회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지금 세계 경제는 기후, 인공지능 등과 같은 처음 겪는 변수들에 의해 쇠약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회복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정부도 지금의 경제 침체를 반전 시킬 수 있는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과거의 정답으로는 해결할 수 없을 만큼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매우 이례적이고 파격적이기 때문입니다.
경제를 회복하는 데 있어 지금까지 고려하지 않았던 여러가지를 고려 해야만 하는 상황은 매우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해결책을 특정 전문가에 의해 만들 수 없다는 점이 매우 어려운 점입니다. 경제위기를 경제전문가가 해결할 수 없고, 기후위기를 환경전문가가 해결 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지금의 우리에게 닥친 문제의 원인은 기후변화이고,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기술의 탄생이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안을 찾아야 하는 것이고 이것은 국부적 치료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이 과거와 다른 점입니다.
우선적으로 우리 모두의 인식 전환 (CX; Concious Transformation)이 없이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물론 행동을 통해 인식 전환이 일어나겠지만 인식 전환을 통한 행동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산업화 이후 지금까지 우리가 가진 상식은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래된 기후 위기가 그 반증입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탐욕과 물질 추구, 국가우선주의 등의 상식을 깨야만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도 반드시 필요한 데 여전히 자국의 이익을 위해 전쟁을 벌이는 수준의 인식으로는 문제를 해결 할 수 없습니다.
인식 전환(CX)을 하려면 우선적으로 인문학적 전환(HX; Humanistic Transformation)이 확대되어야 합니다. 인간의 가치, 윤리, 문화, 그리고 철학적 사고를 강조하여 사회적, 문화적 차원에서 의식의 깊이를 더하는 전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모든 국가의 교육과정에 이러한 HX가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예측 불허의 인공지능이 우리 동반자가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인공지능은 우리의 사고 및 지식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켜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공지능이 지구적인 윤리관을 갖지 못하면 오히려 인류에 가장 큰 위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도 제대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인공지능을 통한 의사결정, 자동화, 예측 등의 과정을 개선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전환이 반드시 지구적 윤리관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도록 전환되어야 합니다. 인공지능의 진화 속도가 너무나 빨라 인류의 지금의 윤리적 수준을 빠르게 업그레이드 하지 않으면 우리는 인공지능에 노예가 될 지 모릅니다. AX는 지구적 윤리관에 따라 인공지능이 우리의 동반자가 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지금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이 가속화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지금 당장 우리의 힘으로 해 낼 수 있는 가장 빠른 해결책 중에 하나입니다. 지금까지의 시스템을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하여 현실 세계를 최적화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미쳐 고려하지 않던 CX, HX, AX, DX 는 인류의 정신적 진화를 위한 전환입니다. 한마디로 CHAD X 라 불러도 좋을 것입니다. 모든 것이 융복합적으로 이루어저야 합니다. 지금 당장 아주 빠르게 이루어져야 그나마 지금의 외부적 위협을 극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파괴한 지구환경을 복원하기 위한 그린 전환 (GX; Green Transformation)은 우리 현실세계를 위한 치료입니다. 이것도 CHAD X와 함께 융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가장 시급히 해 내야 하는 과제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CHAD X를 가속화하는 역할도 하게 될 것입니다.
과거 이명박 정부 때 녹색 성장이 진정한 녹색 성장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아닌 지구촌의 녹색 성장을 위한 정책이었어야 했습니다. 그린 전환의 핵심은 지구생태계의 모든 생명체는 하나라는 인식의 전환으로부터 출발해야 하는 데 그렇지 못한 것입니다. 이제 GX는 바로 지구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인류가 지속가능할 수 있을 지를 가늠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하여 유니콘 더 나아가 데카콘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탄소배출이 많은 다양한 산업이 같이 존재하고 다양한 산업이 함께 있습니다. 전 세계가 필요로 하는 기후테크를 우리는 누구보다도 잘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어찌되었던 간에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인류는 지속가능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불과 10년 남짓 안에 인식전환(CX), 인문학적 전환(HX), 인공지능 전환(AX), 디지털 전환(DX)과 그린 전환(GX)이 동시 다발적으로 또한 전 지구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이 우리를 절망하게 합니다. 하지만 이런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면 그야말로 지속가능한 지구공동체가 될 수 있다는 한 가닥 희망을 가지고 뛸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선택지가 이거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CHAD & G X 가 새로운 지구공동체를 위한 특효약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