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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코치 김경록 Jan 01. 2019

새로운 10년 계획의 설계 FARMER'S DREAM

2018년을 돌아보고, 2019년을 계획해보자.

 2019년 황금돼지의 해가 밝았다. 어느덧 2019년이라는 것이 믿기지가 않지만 시간이 너무나 빠르게 흘러간다. 20살에 10년의 대략적인 계획을 세우고 계속된 업데이트가 있었지만, 7년 만에 내가 생각한 목표를 달성했다.  어렸을 때는 목표를 달성하고 난 뒤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몰랐다. 10년의 계획을 7년 만에 초과 달성하고 나타난 현상은 '방황'이었다. 더 이상 뭘 해야 할지 몰랐고, 뭘 하고 싶은지도 몰랐다. 너무나 뻔하게 정해져 있는 인생은 죽어도 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할 바엔 '죽을까?'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물론 진짜로 목숨을 끊겠다 라는 것은 아니었다. 그만큼이나 재미없고 뻔한 인생을 살고 싶지 않았다고 할까... 그 뒤로 2년을 넘는 시간 동안 방황했다. 조금씩 내가 걸어가고 싶은 길을 찾기 시작했다.


 2016년부터 방황이 끝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작년까지는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았었다. 2019년 1월 1일 내 인생의 3번째 페이즈를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 첫 번째 페이즈는 10~19살까지 정규 교육과정에 속해 있던 시기다. 2번째는 20살 ~ 29살까지 첫 번째로 내가 목표를 세우고 큰 목표를 달성한 순간을 이야기한다. 이제 3번째 페이즈는 30~39살까지 새로운 10년을 설계한다.


3rd Phase
FARMER'S DREAM

 새로운 10년의 표제어는 Farmer's dream, 농부의 꿈이다. 왜 농부의 꿈일까? 2016, 2017, 2018년을 보내면서 크게 깨달은 것은 노력 없이는 얻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이다. 당연한 사실이지만 명확하게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은 진리다. 농부는 일정한 기간 동안 자신이 할 수 있는 노동의 대가를 지불하고 결과물을 얻는다. 그 결과물이 흉작 일지 풍작 일지는 농사를 짓는 과정에서 예상이 가능하지만 결과물이 나오기 전까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그리고 농부는 가뭄, 홍수 등 예상할 수 없는 자연재해를 대비하고 겪어야 한다. 반대로 좋은 기후로 인해서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도 있다.


 이는 내가 하려고 하는 일과 매우 닮아있다. 사업체를 만들고, 1인 브랜딩으로 강의를 하고, 새로운 일을 만들어 가는 것은 농부처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주변 환경이 언제 어떻게 변화할지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지만 대비해야 한다. 결국 모든 일은 자연의 섭리를 벗어나서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페이즈 3은 2017년부터 2026년까지 총 10년의 기간으로 진행되나, 2016년은 페이즈 2와 연결고리의 역할로 추가했다. 각각의 해는 농사의 순서 또는 특별한 주제에 대한 표제어를 가진다..

  
   - 2016년 LOOK AROUND EARTH
   어디에 농사를 지을지 둘러보는 해였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어디서 어떻게 어떠한 주제로 해야 할지 고민했다.


   - 2017년 PLOW A FIELD

  내가 정착할 땅을 찾았고, 밭을 갈기 시작했다. 어떠한 농작물을 심어야 할지 고민하는 시기였고, 기반을 다졌다. 잘 모르는 것도 많았고, 배워야 할 것 투성이었다.


 - 2018년 PLANT SEEDS
  내가 얻고 싶은 수확물과 관련된 씨앗을 뿌리기 시작했다. 밭을 갈 때는 수확물의 모습을 상상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씨를 뿌릴 때는 수확물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다.


 - 2019년 WATER THE FLOWERS

 올 해는 땅에다 물을 주는 해다. 내가 뿌린 씨앗에 싹을 틔우기 위해서 물을 주는 시기다. 언제 어떠한 모양으로 새싹이 돋아날지 모르지만, 정성껏 물을 주다 보면 하나씩 하나씩 싹이 자라날 것이라고 믿는다.


  (2020년 이후의 표제어는 매년 새롭게 정하려고 한다.)


2019년 올해의 계획을 세우기 전에 2018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2018년의 목표도 있었지만 씨앗을 뿌리면서 너무 많이 수정되었다. 명확한 지도를 그릴 수 없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는 형태로 리뷰를 한다.



2018년 나는 어떤 씨앗들을 뿌렸을까?


 (1) 1월
   2017년 강의와 병행했던 다양한 기획행사를 내려놓고 다시 강의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고, 베테랑 강사님의 강의를 따라가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대형 출판사 학지사와 함께 팟캐스트 이벤트를 기획 진행했다. 스페인어의 기초를 배우기 위해서 스터디를 진행했다. 스페인어를 꾸준하게 배우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2) 2월

 2월은 2018년의 중요한 이벤트였던 아리랑 유랑단 이탈리아 2기의 부단장으로 참여했다. 해외에서의 운전부터 시작해서,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색다른 경험이었고 행복한 추억이었다. 너무나 좋은 인연을 만났고, 추억을 만들었다. 또한 스트레스 강사과정을 수료하면서 꾸준히 공부했다.

 


(3) 3월

 생각 코칭 클래스를 론칭했다. 생각정리와 행동변화의 관점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했다. 2018년 첫 번째 공개강의는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로버트 딜츠의 이론을 바탕으로 생각 코칭이 나아가려고 하는 방향을 설정했다. 이후 밀턴 에릭슨의 상담기법과 NLP가 만나 더 견고한 이론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4) 4월

 기존의 강의 활동을 보고 경기도 교육청 산하 '경기도 평생교육 학습관'에서 출강 요청을 받았다. 경기도에 있는 중, 고등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과 다가올 미래 세상에 대한 특강 요청을 받았다. 덕분에 11월까지 주기적으로 학생들을 만나 특강을 진행했다. 4월에도 2번의 공개특강을 진행하였고, 한 수강생과 2일 동안 사업계획서에 대한 개인 컨설팅을 진행하였다. 또한, 자료의 통합관리를 위하여 개인 서버(NAS) 시스템을 구축했다. 스마트워킹에 더 접근하게 되었고,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5) 5월

 강사로서 뿌듯한 경험을 몰아서 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진심 어린 문자 피드백, 중장년 수강생의 진심 어린 피드백은 내가 강의 활동을 하는데 엄청난 동기를 부여했다. 10대부터 60대까지 널 뛰 듯한 연령대의 수강생을 만났지만 교육의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콘텐츠를 깊게 하고, 개인적인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어 사상체질 스터디에 참여하여 공부의 끈을 놓지 않았다. 또한, 브런치에 작성한 '1인 기업가가 일하는 방식'은 다음 메인에 노출되어 브런치 유입되는 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달이었다.

(6) 6월

 2018년 6월은 인연의 신기함을 경험했다. 2012년 유럽여행 당시 만났던 동생들과의 인연이 끊어지지 않고 2018년까지 계속해서 이어졌다. 20살이었던 동생들이 내가 여행하던 나이가 되어가는 걸 보면서 내가 늙어간다는 것을 실감했다...... 또한, 생각 코칭 클래스로 경기도 교육공무원 교육에 출강했으며, 단국대학교에서 6시간 동안 4차 산업혁명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이 달 역시 기업가정신 교육전문가 양성과정 심화과정을 이수하면서 계속해서 발전하기 위해 공부했다.


(7) 7월

 7월 친구가 운영하는 사무실에 입주했다. 일을 할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무실은 2달 만에 나왔다. 필요한 건 환경, 장소가 아니었다. 결국은 내 마음가짐이었다. 외국어 대학교에 4차 산업혁명 특강을 진행했으며, 이명노 박사님의 단국대 특강에 참여해서 교육을 함께 진행했다. 류재언 변호사님의 협상 특강에 참석해 새로운 지식을 습득했다. 수요 꿈 모임에 서동오 강사님을 초청하여 교육에 대한 철학적인 이야기를 통해 내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서 고민했다. 시간관리 특강 '당 시관확'을 기획하여 포스터를 만들었으며, 꾸준히 학생들에게 강의를 진행했다.

 


(8) 8월

 8월 무더운 여름 힘든 시기였다. 개인적으로 한 여름에는 기운이 빠진다. 더우면 맥을 못 춘다. 그래서 달리기를 시작했다. 새로운 리추얼을 만들기 위해서 백일몽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00일 동안 매일 달리기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 80일 정도 쉬지 않고 달리기를 했다. 아쉽게도 100일을 채우지 못했다. 4년을 넘게 함께한 풋살팀과 회식을 진행하는 추억을 만들었고, 꾸준히 학생들을 만났다. 역시나 중장년 교육을 같이 진행했으며, 그들의 내 교육에 공감해 줄 때 엄청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8월의 가장 중요한 일을 한 가지 꼽으라면 책의 원고 계약이다. 7월에 만들어 올린 시간관리 특강 '당 시관확'을 보고 출판사에서 연락을 받았다. 몇 번의 논의 끝에 방향을 정하고 계약서를 작성했다.


(9) 9월

 2018년 첫 번째 10km 마라톤에 출전했다. 1시간 이내로 들어오고 싶었으나 1시간 1분이라는 기록이 생겼다. 체력이 늘어남을 느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아리랑 유랑단을 통해 이탈리아를 방문했다. 2기에 이어 3기 프로젝트에도 부단장으로 참여했다. 매우 힘든 일정이었고, 수많은 딱지도 끊었지만....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다.


(10) 10월

  이탈리아에 이어 아리랑 유랑단 프랑스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새로운 환경에서 또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또한 노원 탈축제 '능골 올림픽'을 총괄 기획하고 운영했으며, 행사를 진행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너무 고생했지만 성공적으로 행사를 끝마쳤다. 기존의 해오던 4차 산업혁명의 강의 덕분에 청주에서 특강 요청을 받았다. 2018년 충북 청년 주간 3일 차에 특강을 맡았다. 1일 차에는 구글에 김태원 상무가 왔다. 생각 코칭 컴퍼니의 대표로 참여했으며 각종 기사에 내 이름이 소개되었다. 뿌듯했다. 그리고 9월에 이어 10월 핑크리본 마라톤에 참가했다. 다행히 59분의 기록으로 10km를 완주했다. 첫 번째 목표를 달성했지만 이때부터 달리기가 이어지지 않았다. 아쉬운 순간이었다.


(11) 11월

  11월 본격적으로 원고 집필을 시작했다. 절대 쉬운 작업이 아니었다. 현재까지 50%의 원고를 완료했다. 이제 50% 남았다. 2012년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동생들과 남해로 여행을 떠났다. 마음속이 복잡했지만 큰 힐링을 얻었다. 잠시 많은 것들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꾸준히 학생들을 만나서 강의했고, 11월 말에는 롯데호텔에서 한라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셀프리더십- 목표 달성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12) 12월

 마지막 12월,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에서 특강을 90명 앞에서 진행했던 변화와 생각 코칭 7일이 넘는 시간 동안 온종일 이 콘텐츠에만 매달렸다. 그간 공부하고, 강의했던 내용을 한 번에 전달하는 느낌이었다. 또 한 단계 성장하는 느낌이었다. 또한 프랜차이즈 실무 교육에서 강의를 했다.  1년 동안 참가했던 유랑단 홈커밍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1년을 마무리했고, 소중한 강사모임 수요 꿈 모임 송년회로 1년을 마무리했다. 현우 덕분에 김여진 아나운서님과 강기태 형님과의 재미있는 저녁자리도 매우 기억에 남는 저녁식사였다.

 



2018년 PLANT SEEDS 총평

2018년을 점수로 환산하자면 100점 만점에 60점을 주고 싶다. 나름대로 많은 성장을 겪었지만, 게으름과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인해 부족한 부분이 뼈저리게 느껴진다. 물론 완벽한 인생을 보낼 순 업지만, 올해를 교훈 삼아 2019년에는 후회하지 않는 시간을 보내는데 주력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목표지점이 없으면 앞으로 나아가기 너무 힘들다. 또한 목표가 흐릿하게 보이면 앞으로 나아가는데 더 많은 주의력이 필요하다. 2018년은 목표지점이 안갯속에 있었던 느낌이다. 중간중간 깃발을 꽂으며 가야 했지만 그냥 흘러가는 데로 온 기간이 더 길다. 다행히 큰 물줄기에서 벗어나지 않았으므로 나를 위로한다. 하지만 분명한 건 경험한 만큼 발전했고 같은 실수를 최대한 덜 할 수 있도록 기억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다양한 경험을 한 만큼 이제 조금 더 한 곳으로 집중해서 나아가야겠다. 2018년 충분히 고생했고, 지나간 시간을 후회하지 말고 지금 느끼고 있는 이 피드백을 마음에 새기자.



2019년 WATER THE FLOWERS



2019년은 내가 뿌린 씨앗들에 물을 주는 해다. 씨앗을 심음으로써 내가 나아갈 방향이 결정되었다. 이제 뒤돌아보지 않고 물을 뿌리는 단계다. 그만큼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올해의 목표를 세우려고 한다. 2019년은 태양 껍데기를 쓰고 지내는 시간을 더 늘리려고 한다. 목표는 학습&독서, 사업&강의, 저술, 건강, 관계로 총 5개의 요소를 중심으로 계획한다. 각각의 요소는 유기적으로 연동된다.


 1. 학습 & 독서
     (1)  한국사 2급 자격증 취득 (2~3월)
     (2)  브레인 트레이너 자격증 취득 (4~6월)
     (3)  중학교, 고등학교 수학과정 이수 (7~12월)
     (4)  유시민 작가 전략적 도서 목록 32권 완독
     (5)  총 독서량 150권
     (6)  NLP & 밀턴 에릭슨 관련 독서 및 공부
     

2. 사업 & 강의

     (1) 강의 총 150회 이상 출강 (~12월)

     (2) 브랜드 홈페이지 제작 (2월)

     (3) 유튜브 구독자 3,000명, 영상 수 총 70개 달성 ( 2월~ )
     (4) 강의 프로그램 개발 2건 이상 (상반기 1건, 하반기 1건)
     (5) 관련 독서모임 진행 월 1회 / 리드 링크 ( 6월 ~ )
     (6) 강의 외 수입 루트 만들기 / 월 고정 수입 x,000,000원 이상 만들기

3. 저술

     (1) 첫 번째 저서 원고 완성 ( ~1월)

     (2) 두 번째 원고 작성 ( ~12월)

     (3) 밀턴 에릭슨 & NLP 관련 글 30건 작성 ( ~12월)
     (4) 브런치 구독자 2000명 목표 ( ~12월)
     (5) 스마트 워크 관련 글 한 달에 2건 이상 연재 ( ~12월)
     (6) 글과 유튜브의 연동


4. 건강
     (1) 80kg 체중 유지
     (2) 밴드 없이 턱걸이 10회

     (3) 10km 마라톤 5회 이상 출전
     (4) 하프 마라톤 1회 이상 출전

     (5) 매일 아침 명상 10분
     
5. 관계
     (1) 타인에게 배려하기.

     (2) 대전, 목포, 부산 지역 강의하고 지인 만나기

   


각 항목별 목표는 상향 조절이 가능하고, 분기별로 확인하여 추가 및 수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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