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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현 Aug 20. 2024

매일 아침 글을 쓰면 인생이 바뀐다.

[독서기록] 매일 아침 써봤니? - 김민식



저자는 뉴 논스톱과 내조의 여왕 등을 연출한 드라마 PD였다. 어느 날 MBC는 노조 활동을 한 저자를 자막을 송출하는 부서로 발령 냈다. 버림받은 그는 어느 날 도서관에 앉아 더 이상 드라마로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줄 수 없다면, 블로그에서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매일 새벽 5시부터 7시까지, 그는 글을 썼다.


"매일 아침 글을 한 편씩 쓰면서, 내 삶의 주인은 나라는 것을 되새겼어요.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한 일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이었어요. 그 순간 가장 쓰고 싶은 글을 그냥 썼습니다. “

-김민식, 매일 아침 써봤니?


스스로 삶의 주인으로 잘 살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이 얼마나 있을까? 대개 큰 성취는 자주 찾아오지 않기 때문에 매일 마주하는 사소함에서 우리는 주인임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수단으로 저자는 글쓰기를 택했다.


많은 사람이 글을 쓰고 싶어 한다. 책에서 쓰고 싶은 글이 없다면, 우선 책을 읽어보라고 말한다. 뭐라도 인풋이 있다면 아웃풋을 만들 수 있다. 나도 글을 쓰고 싶어 책을 읽는다. 해냈다는 뿌듯함과 더불어 쓰는 과정에서 생각이 정리되는 게 정말 많다.


저자는 그렇게 책 리뷰에서 여행기, 육아일기 등 다양한 글을 써왔다. 그렇게 블로그 독자가 늘어서 강연을 의뢰받기도 하고, 그 글을 엮어 책도 발간했다. 글을 쓰며 즐거움을 느끼고 돈도 버는 덕업일치를 이뤘다.


“꾸준히 실패를 거듭하다 보면 우연한 성공을 만날 텐데, 그럴 때 우겨야 합니다. 처음부터 그게 작전이었다고. 뻔뻔해지는 순간, 우리의 자신감은 상승하고 인생은 성장합니다.”

- 김민식, 매일 아침 써봤니?


글을 잘 못쓴다면 일단 많이 써봐야 한다. 모든 영역이 마찬가지다. 일단 양치기로 시간을 많이 쏟고 개선해 나가면 된다. 저자는 매일 아침 쓰고 싶은 글을 썼고, 기회가 찾아왔다. 연예인, 유튜버 등 같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참 많다. 기회가 찾아오지 않더라도 꾸준하게 과정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결국 성공하는 스토리. 시사하는 바가 참 많다.


일주일에 글 한 개. 저자에 비해 7배 쉬운 목표를 지난주에 달성하지 못했다. 동기부여차원에서 이 책을 읽었는데, 글쓰기에 대한 내용보다도 삶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지금 내 글쓰기 실력은 보잘것없다. 그래도 언젠가 나도 좋은 글을 쓸 날을 고대하며, 매일 조금이라도 꾸준히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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