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을 보실 이들을 위한 가이드라인.
이 브런치 매거진은
두 가지 형태로 준비했습니다.
첫 번째는 브런치 플랫폼.
두 번째는 Epub형태로
만든 매거진입니다.
이 같은 차이 때문에
편집디자인이 다릅니다.
브런치는 [사진-글] 형태로 만들었다면,
EPUB 같은 경우는
[레이아웃 중심]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포스팅하는 글들은
epub, jpg, pdf 형태로 포스팅합니다.
EPUB와 PDF는 첨부파일.JPG는 포스팅입니다.
매거진 작성에 참고한 자료는?
참고한 자료는 ‘인터뷰’와 ‘작품’이 전부입니다.
일단 이 글을 쓰기 위해 서현진 배우가
출연한 모든 작품들들.구할 수 있는 작품은 다 보았습니다.
또한 사용한 모든 사진자료는 모두
배우가 출연한 ‘작품’ 사진입니다.
이는 오로지 '작품'만 집중하기 위해서입니다.
자료 소스는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입니다.
저는 연극 영화 쪽에 아는 분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시중에서 찾을 수 있는
인터뷰 자료만 참고했습니다.
구글에서 검색하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
저는 이걸 모아서 제 관점으로 묶고 엮었을 뿐입니다.
‘보도자료’ 형태는 배재했습니다.
첫 번째 이슈에서 선정한
서현진배우님 같은 경우는
밀크 시절 2001년부터
2020년까지의 인터뷰를
직접 찾아보았습니다만,
배우로서의 커리어만 다루기 위해
‘밀크’ 자료는 배재했습니다.
‘예능’ 자료도 역시 참고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뷰 범위는
2006년 ‘황진이’부터
2020년 ‘블랙독’까지입니다.
매거진 안에서 작품에 대한
글을 위해 최소 3번 이상 정도 보았습니다.
드라마 작품이 많다 보니 시간이 조금 걸리더군요.
('제왕의 딸, 수백향' 108회, 오자룡이 간다 129화)
매일 새벽 2,3시까지 드라마와 영화를 보는 과정이었습니다.
(참고: TVN은 드라마 연출에 영상미를
매우 중시하는 편입니다.
TvN작품 중에서는 영상미가
가장 훌륭했다고 평가받는 ‘도깨비’도 많이 참고했습니다.)
‘발행자의 글’에서 보다 자세히 적었습니다만,
‘편집자’라는 관점에서 배우를 바라봅니다.
제가 브런치에 ’ 편집자로 바라보는 배우’ 글을
먼저 포스팅 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편집자로서의 배우’와
‘배우는 이제 감성을 전하는 디자이너가 되어야 한다’는
OPINION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배우를 ‘편집자’ 관점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대체로 ‘미학’, ’ 디자인’, ‘공간’,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관점으로
접근합니다. 하지만 제가 미학 이론을
가지고 설명하는 일은 없습니다.
직업으로서 ‘배우’를 생각하자.
배우의 연기를 논하기 이전에
시나리오가 더 중요합니다.
아무리 배우가 캐릭터 묘사를 잘해도
시나리오안에서 캐릭터가
설득력이 떨어지는 경우
배우가 캐릭터를 아무리
잘 연기한다 해도 '이상합니다.'
애초부터 캐릭터 자체가
완성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배우’들을
쉽게 판단하면 안 됩니다.
무엇보다 ‘배우’라는
단어 역시 ‘생활인’이자’
직업’으로도 봐야 하는 시선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영화 드라마 콘텐츠는
철저히 팀플레이에서
이루어진다는 점도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와 작품을 보면서
‘배우’를 직업으로 생각하고
접근해보는 일이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대학시절 공연동아리에서
음향, 무대디자인 경험이
미약하게 나가 도움이 되기는 했습니다.
필모그래피 전체를 보면서
배우의 연기. 즉 역량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했고
그 과정에서 어떤 관점의
배우가 돼가는지를 살펴보는데 집중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브랜드 인지도’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최대한 이 같은 부분에
초점을 두려고 했습니다.
서현진 배우님 같은 경우
이 같은 면에서 적합하기도 했습니다.
서현진배우님은
[MBC]와 [TVN] 이후
연기 스펙트럼이 완전히 바뀝니다.
많은 분들이 ‘또! 오해영’으로
서현진배우님을 많이들
아실 수도 있으실 테지만,
MBC, TVN, SBS에서
작품들을 보면 연기에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어느 순간 자신만의 관점이
드러나는 걸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서현진배우를 작품들을 보면서
초기 르네상스에서부터
인상주의 미술까지의 사조를
짚어보는 과정과 유사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드라마는 페르소나 분석에 방향을 두었습니다.
영화는 빛, 채도에 기반한
이미지와 미감을 중심으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서현진배우님 같은 경우
드라마가 많기 때문에
영화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그렇기에 매거 진안에서 ‘드라마’를 많이 다룹니다.
일단 우리는 영화와 드라마 간
차이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화는 만들어진 것.
드라마는 만들어가는 것으로
기억하면 편합니다.
영화는 큰 이야기 하나입니다.
1시간에서 길게는 3시간 동안
감독의 의도가 담긴 화면, 색감, 이야기를
영상에 담습니다. 또한 영화는 개봉 전에
마케팅을 합니다.
반면에 드라마는 사전 촬영
드라마가 아닌 이상,
드라마를 방송하는 기간 동안
지속해서 홍보합니다.
영화와 다르게 드라마는
시청률에 따라 내용이 변하기도 합니다.
영화에서는 화면을 구성하는
라인 하나하나가
연출을 위한 도구입니다.
반면에 드라마는 컷 하나하나
내용을 세세히 묘사하고자 합니다.
영화에서는 한컷으로
처리할 장면을 드라마에서는
4,5컷으로 나눠서 처리하기도 합니다.
1,2시간이 아니라, 3,4달 정도의
긴 호흡을 가지고 영상을 담아내기 때문에
영화와 비교하면 지루함 면이 적지 않게 많습니다.
드라마는 광고수입에 의존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드라마 컷 자체에 간접광고가 들어가기도 합니다.
영화와 다르게
드라마 연출에서
특정 방식이 계속 반복되면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드라마는 영화와 다르게 호흡이 길다 보니
특정 음악사용도 많습니다.
같은 음악이 같은 분위기에
자주 쓰이다 보니,
어느 순간 음악마저도
지루하게 느껴질 정도죠.
이처럼 드라마와 영화는
영상 콘텐츠에 속하지만
성격이 전혀 다른 점도 많기 때문에
이를 반영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접근하다 보니 ‘배우’를 미디어산업에서
일하는 ‘직업’으로서 접근하게 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글에서 종종 배우의 사적인 내용도 언급합니다.
이는 인터뷰에 나온 내용을 인용했을 뿐입니다.
(구글에서 검색하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인터뷰에서 말하길’ 같은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서현진배우 같은 경우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MBC,
2014년-2016년까지는
TVN작품에 참여했는데
촬영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제 생각이지만 MBC 작품은
사극과 현대극 모두
촬영 방법이 비슷해
연기를 보고 그 안에서
미감을 찾아내는 게 애매했습니다.
같은 사극이라도 2009년에 방영한
‘선덕여왕’이 ‘짝패’보다 영상미가
더 좋은 부분도 많았으니까요.
그렇지만 이걸 두고 방송사만을
탓하기는 어렵습니다.
촬영감독과 연출자의
관점 차이가 있을 테니까요.
예를 들어 MBC 사극
‘제왕의 딸, 수백향’ 촬영감독은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을
촬영한 송인혁 촬영감독입니다.
그분은 '제왕의 딸, 수백향' 촬영 시
‘배우 관점’에서 드라마를 촬영했습니다.
다큐멘터리 촬영 방식을 드라마에 응용해
‘배우’ 중심으로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드라마와 영화 모두 연출과
촬영감독이 작품에서
의도한 방향이 있기 때문에
쉽게 ‘판단’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방송기술도 발전을 하니까요.
특히 요즘 같은 경우 소비자들이 영화와 같은
드라마를 원하기 때문에
제작비 자체도 많이 상승했습니다.
이 같은 부분은 방송사에도
영향을 주고 있으니까요.
2012년에서 2019년까지는
방송 및 영상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진행형이죠.
제가 이전에 적은 글에서
소개한 FLUX시스템도.
대표적인 사례죠.
하지만 최신 영상 촬영 발전의
대표적인 사례는 드론을 활용한 공중 촬영이죠.
이제 드론을 활용해 다양한
영상을 촬영에 영화와 드라마
스토리 전개에 사용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니까요.
‘또! 오해영’ 같은 경우
메인 촬영은 ARRI의 알렉사.
사용했고 보조로는 캐논 5d 마크 3을 사용했습니다.
도깨비 같은 경우는
ARRI의 알렉사 미니 4대를 사용했습니다.
요즘 인기인 ‘부부의 세계’도 ARRI 카메라 룰 사용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촬영장비가 아닙니다.
요 몇 년 들어서 ‘영상미’는
드라마 연출에 있어서 그 이전보다
더더욱 중요해졌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넷플릭스를 비롯한 스트리밍 서비스와
높아진 시청자의 눈도 무시할 수 없죠.
앞서 말한 대로 기술발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아이폰과 갤럭시만으로도
충분히 광고를 만들 수 있는 시대니 까요.
참고한 디자인은?
제가 작업을 하면서 참고한 잡지는
매거진 B, 시리얼, 킨포크, 모노클,
더블유, 앤드 프리미엄, 지큐, 카사 브루투스,
긴자 식스, 도큐 플라자 긴자 웹매거진,
시세이도 팔러, 시스템 매거진 및 파슨스&뉴스쿨 ,
뉴욕 공립도서관 브로셔 등입니다.
가장 많이 참고한 디자인은 매거진 B입니다.
매거진 B를 창간호부터 보고 있고
디자인 성향이 저하고 잘 맞습니다.
매거진 B 디자인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걸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최대한 간결하게 만들고자 했습니다.
특히 선, 이미지, 배치를 중요시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매거진 B를 비롯한 잡지를
봐오신 분들에게는 비슷한 부분이
많이 보이실 겁니다.
이 매거진에 사용한 사진들은
제가 일부 보정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작품 안에서 캡처한 사진이 대부분입니다.
다음 이슈는?
지금은 다른 배우의 작품을 보고 있습니다.
원래는 한 달에 한 명을 목표로 했습니다만,
필모그래피를 기반으로
자료를 수집한 후 시청하고 분석하고
이를 문장으로 만들고 디자인을 짜고,
교정을 보는걸 혼자 다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게다가 일정 데이터 분석 자료로 만들어서
인포그래픽으로 만들기 때문에
데이터 시각화 시간도 필요하죠.
그래서 격월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도쿄/교토/서울/공간기획에 관한
글도 계속 쓰고 영상도
편집해야 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이슈는 저도 장담을 못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