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다고 무시하면 안 되는 미량 영양소

그리고 비타민의 보고라 불리는 식품 한 가지.

by 월든

나는 좋은 컨디션 유지에 관심이 많다.

컨디션이 좋아야 일의 성과도 좋고,

공부에도 온전히 몰입하고 집중할 수 있다.


더하여 컨디션을 관리하는 것이

곧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이며,

안녕한 삶의 기반이 된다고 믿는다.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컨디션에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 수면, 음식이라는 것을.


오늘은 먹는 것,

그중에서도,

미량 영양소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


비록 양은 적지만,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미량 영양소라고 부른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미량 영양소를 대표한다.

비타민 13개를 비롯해 많은 미량 영양소가 있지만,

3가지만 말하고 싶다.


비타민 C

먼저 비타민C는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비타민이다.

비타민 C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 손상을 방지하며,

콜라겐 합성을 도와 피부, 혈관 건강에 중요하고,

면역 세포를 활성화해 감염병을 예방하게 한다.


아름다운 피부를 위해,

당장 구입해야지!


비타민 D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촉진하여 뼈 건강에 중요하며,

세로토닌 합성에 관여하기에 기분 조절에도 중요하다.

부족하면 골다공증이나 근육통을 유발하고,

계절성 우울증의 원인이 되고,

면역력 저하로 잦은 염증을 발생시킨다.


비타민 D는 햇빛을 받으면 몸에서도 합성이 되지만,

실내에서만 지내는 많은 사람들에게 부족해지기 쉽다.


안녕하려면,

당장 구입해야지!


마그네슘

마지막은 미네랄인 마그네슘이다.

마그네슘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조절하고,

신경 안정과 불면증을 개선에 중요하다.

부족하게 되면 혈압 조절에 이상이 생기거나,

불면증, 불안감을 일으키고,

예민하게 만든다.


예민한 나는,

당연히 당장 구입해야지.



영양제 구입을 부추기려는 것은 아닌데,

이런 내용의 글이나 영상을 보게 되면,

다른 일은 미루면서도,

이런 일은 즉시 실행하는 사람이 있다.

누굴까?

나지 누구겠는가.


쿠팡앱을 바로 열어,

비타민 C와 D가 함께 든 알약을 샀다.

다음날 도착해서,

저녁때 한 알을 까먹었다.


그다음 날 오전에,

마그네슘도 샀다.

난 두뇌 건강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혈뇌장벽을 통과하는 유일한 형태인

트레온산 마그네슘을 주문했다.


점심을 먹은 뒤,

정말 이것이 좋을까를 심사숙고하고,

책도 읽어봤다.


미량 영양소를 영양제로 먹는 것은,

그리 추천되는 일은 아니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 수면, 음식인데,

그중 음식이 영양제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건강하고 좋은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특별히 어떤 영양소가 결핍된 사람들에게는

영양제 섭취가 필요할 수 있겠지만,

전문의가 하는 말을 우선으로 하자.

꼭 영양제를 먹어야 할 정도로 결핍된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한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힘들고 만성 피로에 시달려

영양제의 필요성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우리는 영양제로 건강을 유지한 종이 아니다.


우리는 사냥을 위해 달리면서 건강해지는 종이며,

신선한 고기와 채소, 과일로 영양을 챙겼으며,

일정 시간 굶으면서 몸속을 청소했고,

충분한 잠으로 컨디션을 회복했던 종이다.


달리지 않고,

가공 식품을 주로 먹고,

과식하며,

수면 부족에 시달리며 산다면,

영양제로는 그것을 보충할 수 없다.


영양제를 고려하기 전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조금이라도 달릴 방법을,

가공 식품을 줄일 방법을,

조금이라도 잘 잘 방법을,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미량 영양소를 영양제가 아닌,

식품에서 섭취하는 것이 좋은

몇 가지 이유가 있다.


1.

알약은 특정 성분만을 고농도로 추출한 것이지만,

식품은 수천 가지의 미량 영양소가 들어있어,

서로의 흡수와 활성을 돕는다.


2.

식품 속 영양소는 미세하게 다른 여러 구조가 섞여있어

몸 안에서 균형을 잡지만,

합성으로 만든 것은 단일 구조인 경우가 많아,

과잉으로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3.

식품은 식이섬유가 결합되어,

영양소가 천천히 흡수되도록 돕지만,

알약은 혈중 농도를 급격히 높여 장기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



마그네슘을 주문한 날 저녁에

배송비를 지불하고,

취소했다.

그리고 그 돈으로 뇌과학 책 하나를 샀다.


비타민 C, D 알약도 반품하고 싶었지만,

한 알을 이미 먹어서 어쩔 수가 없었다.

가끔 먹어야지.


그날 어머니께 전화가 왔다.

통화의 주된 내용은,

비타민 C를 주문해서 먹으라는 것이었다.

이렇게 절묘할 수가.


오늘 언급한 미량 영양소가 많이 든 식품을 소개한다면

비타민 C는 빨간 파프리카, 키위, 딸기,

비타민 D는 연어, 목이버섯, 고등어,

점심 먹고 산책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마그네슘은 호박씨, 아몬드/캐슈넛, 시금치 데친 것,

이다.


사실 비타민과 미네랄을 비롯한 모든 미량 영양소들이

우리 몸에 아주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들이 몸에서 어디에 중요한지,

어떤 식품에 많이 들었는지,

모두 알기는 힘들다.

그러니 초가공 식품을 줄이고,

채소를 비롯한 신선한 식품들을 많이 먹으면 되지 않을까 싶다.



비타민 덩어리라고 부를 만한 식품

최근에 안 사실이 있는데,

비타민 A 함유량은 어떤 식품보다도 풍부하고,

비타민 B12도 매우 많이 들어있고,

이외에도 거의 모든 비타민 B군이 농축되어 있다고 한다

철분 함량도 높으며,

구리와 아연도 풍부한 식품이 있다.

바로 간이다.


순대에 딸려온다고 무시했는데,

비타민의 보고라 불릴만하다.


주의할 것은 너무 많이 들어서,

매일 많이 섭취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비타민 A 독성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일주일에 한두 번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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