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에 우주를 담을 수 있는 순간

우리들의 인생에서 되게 중요한 순간

by 페리테일

<우리 안에 우주를 담을 수 있는 순간>


우리의 인생을 한마디로 얘기할 수 없지만,

"지금이야!"가 우리 순간에 자주 등장하곤 합니다.

사실 이건 제가 오랫동안 중증아토피를 앓다 보니 자연스럽게 물들어버린 건데요,

미래가 사라져 버리는 경험, 약속할 수 없는 삶을 살다 보면 저렇게 될 수밖에 없어요.

지금 할 수 있다면 우리는 무엇이든 지금 합니다.

안 그러면 다음이 없을 수도 있거든요.


계절이라고 하기에는 짧은 기간이라

'순간'이 더 어울립니다.

봄의 벚꽃이 다 떨어질 무렵

춥지도 덥지도 않은 그런 온도,

밤에 걷기 가장 좋은 온도,

행복과 가장 가까운 온도가 되는 순간이 있어요.

그때는 반드시 매일매일 밤에 산책을 합니다.

그 걸음걸음마다

마음속에 우주를 담을 수 있는 그런 순간이거든요.

이때만큼은

힘든 일도,

아픈 것도,

억울한 일도,

우리를 지치게 하는 모든 일들은

전부 우주의 먼지처럼 사라지고

우리 안에는 반짝이는 별들만 남습니다.

외롭지 않은 우주를 담을 수 있는 순간.

행복의 별을 새겨 넣을 수 있는 순간.

우리의 걸음옆에 분홍의 꽃잎을 깔아준 계절을 기억하는 순간.






지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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