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117개 당첨된 초보블로거
100개만 딱 해봐야지. 마음먹고 시작한 블로그체험단. 올해만 117개의 체험단에 당첨되었다. 그렇다면 어떤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당첨되었을까?
1위. 강남맛집(55회) / 당첨 지분율 47.01%
2위. 디너의여왕(21회) / 당첨 지분율 17.95%
공동 3위. 레뷰, 리뷰노트(12회) / 당첨 지분율 10.26%
5위. 미블(4회) / 당첨 지분율 3.42%
6위. 체험뷰(3회) / 당첨 지분율 2.56%
7위. 놀러와체험단(2회) / 당첨 지분율 1.71%
공동 8위. 리뷰진, 리뷰플레이스, 링블, 모두모여체험단, 스토리앤미디어, 시원뷰, 아싸뷰, 포포몬(1회) / 당첨 지분율 0.85%
당첨된 체험단이 117개를 토대로 산출한 것이다. 117개 이상의 체험단 모집에 신청했다. 당첨된 체험단도 많지만, 당첨되지 않는 체험단도 많다. 중요한 것은 체험단에 당첨이 될지 아닐지는 체험단에 신청해 보아야 알 수 있다는 점이다.
100개가 넘는 체험단을 하면서 일방문자수가 100명에서 250명 선으로 늘었다. 어라? 100개가 넘는 체험단이 당첨된 것 치고 너무 방문자수가 적은 거 아닌가. 나도 해보기 전엔 몰랐다. 우리가 아는 것보다 블로그체험단은 일방문자수와 파워보다 진심으로 응원해 줄 사람을 뽑는 거란 걸.
체험단을 체험하며, 글을 작성하며 깨달았다. 하루아침에 숫자는 파바박 늘어나지 않는다고. 허나 차곡차곡 쌓은 숫자는 와르르 무너지진 않는다고 말이다. 오늘의 최선을 다해봐야겠다고 조금은 용기가 생기지 않나.
체험단 하면서 비로소 식구의 소중함을 배웠다. 나랑 같이 시간을 쓰고, 기동력을 써서 같이 한 끼를 맛있게 먹어줄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체험단을 기회 삼아, 나와 식사를 실컷 참여해 준 엄마와 아빠에게 고맙다. 셋이 끼니를 얼마나 잘 챙겨 먹었는지. 두둑이 뱃살을 얻었을 정도다.
물론 가는 동네마다 우리 여기선 뭘 먹었지라는 추억과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에 대한 보고서 같은 기록도 꼼꼼히 쌓였다. 부모님과 맛있는 추억을 조금씩 쌓아가는 재미. 그것이 100개의 체험단 과제를 이루고도, 이따금씩 체험단을 신청하는 이유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