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인삼의 모든 것, 인삼한정식
누룽지삼계탕 인삼튀김
금산 삼원가든 인삼한정식, 유성본가누룽지삼계탕, 다모아인삼튀김
사람을 위한 인삼(人蔘)
인삼(人蔘)에는 사람의 귀한 의미가 오롯이 담겨있다. 인삼의 생김새가 사람 인(人)자와 닮아서 인삼이라고 부른 것도 신비롭지만, 사람의 몸에 유익한 식물로 오랜 세월 사랑받고 있는 것도 특별하다. 인삼이 들어간 음식들로 다채롭게 차려진 인삼 한정식은 금산 인삼의 모든 향과 식감과 맛을 즐기는 최고의 힘쎈 밥상이다.
금산 인삼한정식
달콤 쌉싸름한 인삼을 넣은 모든 요리, 인삼 한정식
금산에 오신 반가운 손님은 인삼 한정식으로 모신다. 인삼 한 뿌리의 영양분과 맛이 골고루 담긴 한정식은
받는 이도 귀한 대접을 받는 것 같아 마음이 훈훈해진다. 인삼 한정식은 코스로 나오는 밥상이다.
입맛을 돋우는 애피타이저는 상큼한 무쌈말이와 샐러드, 시원한 물김치와 밑반찬으로 차려진다. 신기한 건, 하나같이 인삼이 고명으로 들어간 것. 거의 모든 음식마다 인삼이 골고루 들어있으니 보약 밥상이 틀림없다.
밥상이 꽉 차면 금방 튀긴 인삼 튀김이 나온다. 튀김이 어찌나 바삭한지 인삼의 부드러운 속살은
느껴지지 않는다. 씹을수록 향긋한 인삼 향기와 부드러운 인삼 맛이 드러난다.
얼큰한 소고기 전골에도 인삼을 얹은 덕분일까. 잡냄새가 말끔하게 사라진 전골에 민물새우와 해산물이
감칠맛을 돕는다. 금산의 좋은 식재료가 모두 들어간 전골이다.
식사가 끝나면 밥상에 있던 홍삼 절편으로 마무리한다. 쫀득하고 달콤 쌉싸름한 인삼의 마무리가 향기롭다.
누룽지삼계탕
금산의 삼계탕, 누룽지삼계탕
금산 사람들도 좋아하는 삼계탕이 있다. 금산의 삼계탕은 타지역의 삼계탕과 인삼의 차원이 다르다. 삼계탕 뚝배기의 진득한 국물 속에 말랑하게 익은 인삼이 그야말로 수두룩하다. 특 삼계탕이라도 시키면 인삼부터 골라 먹다가 배부를 정도다. 인심도 좋고 인삼도 실컷 먹는 금산 삼계탕, 금산에 가서 꼭 먹어야 할 이유다.
노릇노릇 비주얼부터 맛있다, 누룽지삼계탕
삼계탕에도 트랜드가 있다. 흑임자 삼계탕, 전복 삼계탕, 들깨 삼계탕, 옻 삼계탕, 오곡 삼계탕 등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이름도 다양하고 맛도 색다르다. 누룽지삼계탕은 특히 청소년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삼계탕이다. 삼계탕 안에서 익은 부드러운 찹쌀도 맛있지만, 찹쌀을 밥솥에 고소하게 눌려서 먹는 누룽지 삼계탕이 인기다.
인삼튀김골목
고소하고 바삭하게, 인삼 튀김과 막걸리
금산읍 내 인삼약초로에 가면 인삼 한 뿌리를 통째로 튀겨내는 인삼튀김이 있다. 통통한 수삼에 튀김옷을
입혀 뜨거운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내면 쌉쌀한 맛은 사라지고 달큼한 맛이 살아난다. 여름에 호박잎, 가을엔 고추, 봄엔 쑥이 서비스 튀김으로 나간다.
10여 년 전부터 금산의 명물이 되어 인삼 튀김 골목으로 유명하다. 시원한 인삼 막걸리 한 잔을 곁들이면 인삼 튀김이 더 맛있어진다. 인삼튀김만으로도 훌륭한 간식이다. 홍삼조청에 찍어먹으면 인삼의 쌉싸레한 맛과 조청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매력적인 맛으로 변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