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못하면 더 오래 쉬어야 함 ㅠㅠ
일과 포트폴리오 준비를 동시에 하느라, 약 한 달간 운동을 하지 못했다.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지 점점 둔둔해지는 얼굴이 보여서 한 달 만에 운동을 하러 갔다. 하체를 하기 위해서 가볍게 폼롤러와 고관절 이완/강화로 시작했다. 그리고 불가리안 스플릿 스쿼트부터 머신운동 그리고 백스쿼트까지 가볍게 운동을 하고, 걷는 것으로 운동을 마무리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볍게'라는 키워드다.
이날 백스쿼트는 최대 중량을 40kg 정도로 했다.(가볍기는 했다) 이전 최대 중량은 95kg 정도였다. 오랜만에 운동을 하더라도, 보통 사람들은 이전의 최대 중량을 기준으로 해서 운동을 해버린다. 이게 제법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 몸은 계속해서 쓰지 않으면 생각보다 잘 굳는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것을 실제로 인지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복구를 시켜야겠다는 마음과, 이전에 들었던 중량의 자신감이 더해져서 현재의 몸에 무리를 주게 된다.
아마 운동을 할 때에는 잘 느끼지 못할 수가 있다. 그런데 운동이 끝이 나니, 골반이 아릿하게 당겨온다거나, 목이 잘 안 돌아가거나, 팔을 들 때 살며시 고통이 든다. 이것들이 오랜만에 운동을 해서 단순하게 근육통이면 좋으나, 염좌 같은 가벼운 병증부터 파열의 순간이 찾아오는 사람도 봤다. 그리고 그때는 정말 오래 쉬어야 할 수도 있다.
우리의 몸은 역치를 기억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상의 몸상태를 기억해서, 오랫동안 쉬어도 생각보다는 금방 다시 되찾는 사람들이 있다.(나이가 들어버리면 또 다른 이야기이지만 ㅠ) 그렇기 때문에 1~2달 혹은 그 이상의 시간 동안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1~2주는 전신에 가벼운 자극을 주면서 시작하자. 그러면 선행적으로 몸의 폼이 올라갈 것이다.
모두 안전운동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