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찐한 May 09. 2023

콘텐츠를 만들기 어렵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요즘 고등학생 때에도 열심히 하지 않았던 과학공부를 하고 있다. 건강 관련 유튜브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다른 건강 관련 유튜브를 보면, 몸이 좋거나, 관련 직종에서 일을 하거나 한다. 하지만 나는 무(無)의 상태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몸과 관련 정보를 한 번에 배우고, 실습 중이다. 그리고 내가 공부한 것들을 브런치에 정리하고, 이미지화하고 다시 유튜브에 영상화해서 업로드한다.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시작하는 콘텐츠 방식이 있다. 바로 논문 읽고/해석 콘텐츠이다. 첫 번째 타깃이 인슐린 관련된 논문이다. 그런데 3일 차에 접어들었는데도,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우리의 몸이 생각보다 복잡하고, 연결이 되어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심지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것들도 많이 남아있다. 


아마 일을 하다 보면 이렇게 버겁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만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접근해야만, 빠르게 치고나갈 수 있을까?



이럴 경우 나는 작게 작게 만든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위의 설계도는 아주 큰 숲과 같다. 그리고 그 숲 안에 버섯이나 열매류, 혹은 대나무 같은 식물들이 군락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다.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그것도 어려우면 더 작은 군락 혹은 한 개체부터 한다.


각각의 요소들은 개별적으로 많은 내용을 담길 수도 있다. 그렇다면 그것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가 되기도 한다. 지금은 인슐린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공부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이 인슐린이 가장 영향을 크게 미치는 부분이 바로 간이다. 간의 부분만 읽어도, 약 20편 정도의 논문을 읽어야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능할 수 있다. 그러면 그것으로 또 하나의 영역을 마치는 것이다. 


가끔은 이렇게 작은 부분 하나를 마치는 것만으로도 연관된 다른 키워드들의 이해가 빠를 수가 있다. 왜냐하면 꼭 몸이 아니라도, 자신이 하는 분야에 연관된 키워드들에 노출도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것 만으로도 다른 일을 할 때 생각보다 익숙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즉 작게 작게 성공을 이루라는 여러 그루 들의 조언이 이와 같은 이유이다.


작게 그것도 힘들면 더 작게 시작해 보자. 사람은 발전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점점 속도와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커질 것이다.


하나 씩 하나씩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