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자의 소설 <모순>에는 이런 문장이 나온다.
삶의 어떤 교훈도 내 속에서 체험된 후가 아니면 절대 마음으로 들을 수 없다. 뜨거울 줄 알면서도 뜨거운 불 앞으로 다가가는 이 모순. 이 모순 때문에 내 삶은 발전할 것이다.
인간이 아픈 것임을 알고서도 기꺼이 그 아픔에 다시 다가가는 게 있다면 그게 바로 사랑이다.
그 사랑은 대개 관계의 결실을 맺게되는데 그것이 우리가 말하는 결혼이다.
지금 내가 표현했듯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혼을 '결실'로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거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한다.
서로 다른 배경에서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20여 년 이상 살아온 두 사람이 결혼 앞에서 조급해지기 때문에 갈등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몇년을 만나왔어도 수틀리기 시작하면 복구가 불가능 한 것이 결혼이다.
흔히들 결혼 할 인연은 따로 있다 라는데 그 따로 있다는 인연이 뭘까 생각해봤다.
그것 역시 시절인연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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