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지 않은 평범

독자, 관객으로서의 주인.

by 윈디

1.

어린이 생태독서 수업을 할 때 많이 들었던 말

-아이가 없는데 어떻게 애들을 잘 아나요


책방 하면서 나에 대한 말 중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작가이신가요?


음악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했더니

또 묻는다.

음악 전공자냐고.


아씨

왜 꼭 그렇게 생각을 한정 짓냐고.

난 잘 듣고 잘 읽고 잘 느끼는 사람일 뿐이라고.


2.

평범한 직장인이 하루 책방지기를 했다.

나도 평범한데

또 평범한 사람이 일일 책방지기를 했다.

책 이야기를 한 두 사람 이외에

아무도 안왔던 9월 23일 월요일 가을 오후

그 평범한 등정길에 가을 꽃 향기가 짙었다.


삶의 태도로서의 결과는 행복이니까.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이전 23화새 씨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