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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명 Dec 07. 2024

도로 위


어두운 도로 위를 좋아해.

고속버스 안이라면 더 좋아.


운전하는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시간


이땐, 오로지 내가 나의 응원이 되고, 위로가 되지

차창 밖의 다시 돌아볼 수 없는 풍경을 바라보며

오래도록 내가 될 수 있어-


지나간 것을 떠올리며 오지 않을 행운을 기대해


휘발되는 감각도 좋지만,

영원을 마음에 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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