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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a Greene Aug 13. 2022

닿다



너무 아름다운걸 볼 땐 눈물이 나


존재하지 않는 걸거라고 애써 죽인 아름다움이 

저기에 저렇게 떡하니 보이면 

버려뒀던 희망이 불쑥 머리를 내밀며 

안도의 눈물이 한 방울 툭 떨어지고,

그곳과 이곳의 거리감을 체감하며 

이곳에 발이 묶인 아이는 

단념의 눈물을 한 방울 뚝 떨어뜨려 


“내가 아름답지 않다는게 너무 슬퍼

저기에 저렇게 아름다움이 있는데... 

나는 닿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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